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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선 하얀 눈이 흩날리는데, 구 바깥은 온통 여름일 누군가의 시차를 상상했다. 바깥은 여름 - 김애란 단편소설

김애란의 "바깥은 여름"은 총 7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소설집이다. “아이들은 정말 크는 게 아까울 정도로 빨리 자랐다. 그리고 그런 걸 마주한 때라야 비로소 나는 계절이 하는 일과 시간이 맡은 몫을 알 수 있었다.” -18p 입동 "비로소 정착했다고 안심한 곳이 허공이었구나 싶었다." - 33p 입동 “있잖아 에반. 나는 늘 궁금했어. 죽는 게 나을 정도로 아픈건 도대체 얼마나 아픈 걸까?” -62p 노찬성과 에반 "용서가 머야? 없던일로 하자는 거야? 아님 잊어달라는 거야? 그냥 한번 봐달라는 거야." -44p 노찬성과 에반 "네가 네 널굴을 본 시간보다 내가 네 얼굴을 본 시간이 길어... 알고잇니?" -62p 노찬성과 에반 “-이수야. -응. -나는 네가 돈이 없어서 공무원이 못 돼서 전세금을 빼..

개발자의 서재 2018.03.02

아, 그 책욕심 지나치다. 보지도 않을 거면서 그냥 책만 봐도 배부른지.

아, 그 책욕심 지나치다. 보지도 않을 거면서, 그냥 책만 봐도 배부른지. 책을 보는 일은 즐거운 일, 살 때 기분 좋다. 요번에 전공 업무 관련 책으로 주문한 책이 왔다. 폼 나는 책이 3권왔다. 심각한 단점이 책을 좋아하는 일이다. 그것만으로 약한 부분이 하나 생긴것과 다름없다. 책을 빠르게 보는 방법을 알려줄께. 특히 전공, 기술 서적 같은 책이지. 소설이나 시는 그냥 죽 읽어 나가면 되니까 다른 말이 필요가 없지. 책을 사면 일단 서문과 목차를 꼼꼼이 보는 거다. 그리고 책의 페이지가 어떻든 한 두시간 안에 페이지를 죽 넘겨서 큰 제목과 작은 제목을 보고 넘겨. 무조건 넘겨 보는거지. 넘기다가 어느 부분에서든 멈추지 말고 맨 마지막 페이지가 나올 때까지 계속 넘겨. 그래서 끝까지 다 보면 이젠 볼..

개발자의 서재 2018.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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