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를 보는 아이들의 마음이 이렇구나. 누가 고맙게 자막까지... 솔직히 이건 다시 입고 싶지 않은 옷이잖아요. 그리고 누가 길에서 자고 싶고 1박 2일로 걷고 싶고 누가 그래요. 그런 사람이 어디있어? 근데 저희가 세월호 참사로 슬퍼하고 막 울면은 가엽다 하고 불쌍하다 하고 힘내라 하는데, 세월호 참사로 정부가 뭐라고 해서 저희가 화는 내거나 분노를 조금이라도 표현 하면은 '유가족 갑질한다. 난동 부린다.' 이런 기사 너무 많이 나고, 댓글도 막 '유세다. 유귀족이다.' 이런 말 많잖아요. 세상 어느 귀족이 길거리에서 잠을 자고 어느 귀족이 이렇게 1박 2일로 상복 입고 걸어요 말도 안되는 소리잖아요. 근데 분노 같은거를 저희는 밖으로 표출하면은 이렇게 욕을 먹으니까 자꾸 부모님들이 자기 자신을 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