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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 38

하늘의 천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 (1865-1939)

이퀼리브리엄의 명장면! 예이츠의 시! 하늘의 천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 (1865-1939) 내게 금빛과 은빛으로 짠하늘의 천이 있다면, 어둠과 빛과 어스름으로 수놓은파랗고 희뿌옇고 검은 천이 있다면,그 천을 그대 발 밑에 깔아드리련만 나는 가난하여 가진 것이 꿈뿐이라내 꿈을 그대 발 밑에 깔았습니다. 사뿐히 밟으소서, 그대 밟는 것 내 꿈이오니. Had I the heaven’s embroidered clothsEnwrought with golden and silver lightThe blue and the dim and the dark clothsOf night and light and the half-light,I would spread the cloths u..

좋은 글 모음 2018.03.07

봄이 시작되는 개강인지라 바쁜 걸음이고, 청춘은 청춘인지라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봄이 시작하는 계절에 개강인지라 학생들은 바쁜 걸음이고, 청춘은 청춘인지라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계절이 봄으로 바뀌면서 학사 일정이 새로 시작한다. 봄에 시작한다. 여름 초입에 끝나는 1학기 수업을 해야 한다. 컴퓨터 시스템학과 고급 IoT(사물인터넷) 응용 과목을 맡았다. 봄이 막 시작하는 캠퍼스는 밤도 아름답다. 봄이 시작하는 계절에 개강인지라 바쁜 걸음이고, 청춘은 청춘인지라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3학년으로 졸업한 학생들이 다시 1학년으로 들어와 전공 심화과정으을 배우는 과정이다. 시간은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다. 학생이든 직장인이든 그 시간에 출석해야 한다. 반 학생은 20명이다. 첫 수업시간이다. 물론 첫 시간엔 진도를 나가지 않는다. 수강신청 기간에 간혹 첫 시간을 빠지는 학생들이..

한 학기 강의를 시작할 때 이렇게 하자. 훌륭한 강의는 첫날 첫 시간이 중요하다.

훌륭한 강의는 첫날 첫 시간이 중요하다. 한 시간의 성패는 처음 10분에, 한 학기의 성패는 첫 시간에 달려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첫 시간에 교수와 학생들 간에 맺어진 관계의 포맷이 학기 끝까지 이어져 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첫 시간에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학생들이 이야기를 하도록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문서참조 현재 글과 학생 작성 문서 포함 - 워드파일 "특히 첫 강의의 시작은 중요합니다. 첫 강의를 들으러 올 때에 학생들은 기대와 긴장이 뒤섞여서 강의실에 들어옵니다. 학생들의 이러한 긴장감을 해당 강의에 대한 열정으로 전환시켜 줄 수 있는 기회가 첫 날 첫 강의입니다. ① 벽 허물기 첫 시간의 분위기는 한 학기 수업의 분위기를 결정합니다. 따라서 첫 시간은 앞으로 한 학기 동..

좋은 글 모음 2018.03.05

지식의 저주와 결별하는 방법

지식의 저주와 결별하는 방법 지식의 저주란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상대방은 모를 수 있다는 사실을 자주 잊어버리게 되는 현상이다. '메타인지'(자신이 무얼 알고 있고 무얼 모르는지 알고 있는)라는 말이 자신이 가진 지식을 평가하는 데 관련된 것이라면, 지식의 저주는 타인의 지식과 관련되어 있다.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 잘 모르기도 하지만, 상대방을 이해하는 데에도 부족한 면이 많다. 상대방 중심적으로 사고하지 않고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똑똑하고 저명한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지식의 저주때문에 다른 사람을 괴롭게(?) 할 수 있는데 이런 저주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아래에 있다. 특히 나는 한숨을 쉰다거나, 이것도 모르냐는 표정을 심하게 지어 다른 사람의 기분을 나쁘게 하는 버릇이 있다. 절대 해서는..

日暮途遠 일모도원 : 해는 지는 데 갈 길은 멀구나.

日暮途遠 일모도원 날 일, 저물 모, 길 도, 멀 원 해는 지는 데 갈 길은 멀구나. 할 일이 많은데 사소한 일 따위에 신경쓰느라 중요한 일을 그르치기 싫다는 뜻이다. 다른 말로 말하면 "닥x" '사기' 오자서 열전에서 유래한 고사성어. 직역하면 해는 지는데 갈 길은 멀다는 뜻. 본래 오자서는 초나라 사람이었다. 초나라 평왕이 간신 비무기의 모함을 믿고 오자서의 아버지와 두 형을 죽이자 오자서는 복수를 결심하며 오나라로 도망쳐 오나라왕 합려의 모사가 되어 합려가 왕이 되는데 공헌했다. 후에 오나라군이 초나라를 습격하여 초나라의 수도 영을 함락시키자 오자서는 평왕의 무덤을 찾아 헤맸고, 평왕의 무덤을 만들다가 무덤의 위치를 안다는 이유로 몰살당한 석공 중 살아남은 한 사람이 오자서에게 평왕의 무덤 위치를 ..

안에선 하얀 눈이 흩날리는데, 구 바깥은 온통 여름일 누군가의 시차를 상상했다. 바깥은 여름 - 김애란 단편소설

김애란의 "바깥은 여름"은 총 7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소설집이다. “아이들은 정말 크는 게 아까울 정도로 빨리 자랐다. 그리고 그런 걸 마주한 때라야 비로소 나는 계절이 하는 일과 시간이 맡은 몫을 알 수 있었다.” -18p 입동 "비로소 정착했다고 안심한 곳이 허공이었구나 싶었다." - 33p 입동 “있잖아 에반. 나는 늘 궁금했어. 죽는 게 나을 정도로 아픈건 도대체 얼마나 아픈 걸까?” -62p 노찬성과 에반 "용서가 머야? 없던일로 하자는 거야? 아님 잊어달라는 거야? 그냥 한번 봐달라는 거야." -44p 노찬성과 에반 "네가 네 널굴을 본 시간보다 내가 네 얼굴을 본 시간이 길어... 알고잇니?" -62p 노찬성과 에반 “-이수야. -응. -나는 네가 돈이 없어서 공무원이 못 돼서 전세금을 빼..

개발자의 서재 2018.03.02

아, 그 책욕심 지나치다. 보지도 않을 거면서 그냥 책만 봐도 배부른지.

아, 그 책욕심 지나치다. 보지도 않을 거면서, 그냥 책만 봐도 배부른지. 책을 보는 일은 즐거운 일, 살 때 기분 좋다. 요번에 전공 업무 관련 책으로 주문한 책이 왔다. 폼 나는 책이 3권왔다. 심각한 단점이 책을 좋아하는 일이다. 그것만으로 약한 부분이 하나 생긴것과 다름없다. 책을 빠르게 보는 방법을 알려줄께. 특히 전공, 기술 서적 같은 책이지. 소설이나 시는 그냥 죽 읽어 나가면 되니까 다른 말이 필요가 없지. 책을 사면 일단 서문과 목차를 꼼꼼이 보는 거다. 그리고 책의 페이지가 어떻든 한 두시간 안에 페이지를 죽 넘겨서 큰 제목과 작은 제목을 보고 넘겨. 무조건 넘겨 보는거지. 넘기다가 어느 부분에서든 멈추지 말고 맨 마지막 페이지가 나올 때까지 계속 넘겨. 그래서 끝까지 다 보면 이젠 볼..

개발자의 서재 2018.03.02

문재인 대통령 99주년 3·1절 기념사 전문

문재인 대통령 99주년 3·1절 기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 동포 여러분, 3.1운동 아흔 아홉돌입니다.3.1운동은 지금 이 순간 우리의 삶에 생생하게 살아 있습니다.서대문형무소의 벽돌 하나하나에는고난과 죽음에 맞선 숭고한 이야기들이 새겨져 있습니다.대한독립 만세의 외침이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오늘 우리는 박제화된 기념식이 아니라독립운동의 현장에서 역사와 함께 살아 숨 쉬는 기념식을 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일제 강점기동안 해마다 2천600여 명이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되었습니다.1945년 8월 15일 해방의 그 날까지10만여 명 가까이 이곳에 수감되었습니다.열 명 중 아홉 명이 사상범으로 불린 독립운동가였습니다. 10대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남쪽의 제주도에서 북쪽의 함경도까지, 나이와 ..

WebAnarchist 2018.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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