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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 50

원스 어 폰어 타임 인 아메리카

원스 어 폰어 타임 인 아메리카 이 영화는 원어로 불러줘야 제맛이 나는 명작중의 명작 영화입니다. 오늘 이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사실은 이영화를 볼려고 본것은 아닙니다. 구 허리우드 극장 지금은 서울아트시네마로 이름을 바꾼 예술영화전용관이 있는 종로3가 낙원상가에서 이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시네바캉스서울이라는 작은 영화제를 통해 마카로니 웨스턴을 보기 위해 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추억에 젖는 건물이죠. 세운상가와 같은 오래된 건물 그리고 포스터에서도 풍겨나오듯이 서부영화가주축이 된 영화제입니다.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 회고전 성격도 있구요. 극장에 들어서기전에 영화 예매한 표를 다시 표로 바꿔야 한다는 소리에 짜증이 났습니다. 요즘은 주민번호를키오스크에서 입력하고 바로 표가 출력하..

카테고리 없음 2014.05.04

Once Upon A Time In America - Deborah''s Theme - Cockeye''s Song - Main Theme

Deborah''s Theme - Cockeye''s Song - Main ThemeYo-Yo Ma, cello - Ennio Morricone-Roma Sinfonietta Orche. Ennio Morricone 영화음악 작곡가 (Italy, 1928~) ''영화음악의 황제''라 칭해지는 엔니오 모리코네는 1928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태어나 명문인 산타 시실리아 음대를 졸업,순수음악을 꿈꾸며 수편의 교향곡들을 작곡하며 살던 중 생활고에 못이겨 영화음악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죠. 그래서 몇편의 영화음악들을 작곡해오던 그는 결국 ''황야의 무법자''라는 대형사고를 터뜨립니다. 다들 아시죠? 석양을 등지고 시가를 질겅질겅 씹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그리고 그 뒤로 깔리는 휘파람소리...그 후 ''석양의 건맨'..

카테고리 없음 2014.05.04

더이상 애도만 하지 말라! 정의로운 발언을 서슴지 말라! - 도올 김용옥

[세월호 참사 특별 기고]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더이상 애도만 하지 말라! 정의로운 발언을 서슴지 말라! 조선의 창공이 원혼의 피눈물로 물들어 잿빛 같은 암흑을 드리우고 온생명의 분노가 열화같이 치솟아 암흑의 장막을 불태울 때 원망조차 잊어버린 순결한 여린 혼령들은 신단수의 하늘에서 소리친다 엄마 아빠 홍익인간의 천부인은 어디로 사라졌나요 대전으로 도망친 이승만, 국민들에겐 “나도 서울을 지키고 있다” 1950년 6월25일, 국민 전체의 안위를 책임지고 있었던 이승만은 새벽부터 전쟁 발발의 소식을 듣고 우선 자기 혼자 도망갈 생각부터 했다. 26일 아침 8시 신성모 국방장관이 방송에 나와 “국군이 인민군을 물리치고 북진중에 있다”는 담화를 발표한다. 그런데 27일 새벽부터 비상국무회의가 열렸지만 이..

WebAnarchist 2014.05.03

화염병

화염병 오늘도 주유소 서너 군데를 돌았다. 한 곳에서만 사면 의심받을 수 있으니 되들이병을 들고 주유소마다 조금씩 사야 한다. 신나는 오히려 구하기 쉽다. 페인트 가게나 철물점 같은 데서 한 통씩 사면된다. 이 홉들이 소주병이 질서 정연하게 서있다. 세 명이 한 조가 되면 작업이 쉽다. 우선 휘발유와 시너의 비율을 2:1 비율로 섞는다. 신나는 불이 확 번지게 하고, 휘발유는 조금 더 오래 타도록 하는 것이다. 끈적하게 타라는 설탕도 넣지 않는다. 폭발력이 강해진다는 모래도 넣지 않는다. 신나와 휘발유를 빈 통에 잘 섞었다. 향긋한 냄새가 너무 좋다. 한 명은 자바라나 깔때기를 이용해서 소주병 반만 채운다. 그리고 현수막을 가로세로 30 cm 되게 잘라놓은 것을 두 장이나 석 장을 겹쳐 병 주둥아리 위에..

볶은 김치

볶은 김치 죽는다는게 먼지 잘 몰랐다. 그냥 없어지는거였다. 주위 사람들은 그대로 있고 죽은 사람은 그냥 없어지는 것이 죽는거 라고 알았던 고2였다. 세상의 빛이라는 이름의 고등학교. 담임은 애들 잘 패기로 소문난 물리를 가르치던 갑수였다. 학생들은 180도 발차기로 애들을 패고 있는 국어의 숑숑, 생물의 푸른 곰팡이, 교련의 디스크, 음악의 불구, 독일어 색시, 다른 독일어 석고상 같은 선생님들과 무던히도 방학 수업을 지내는 중이었다. 종근이의 볶은 김치는 정말 너무 맜있었다. 장조림도, 소세지도, 계란 프라이도 그 녀석이 싸온 볶은 김치 앞에서는 그냥 반찬이었다. 집은 충주였고, 학교 다니느라 청주에 와 있는거였다. 하루도 빠짐없는 볶은 김치는 우리에겐 생명이었다. 여름방학이 거의 끝나갈 무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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