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의 도구들에 나오는 아침에 꼭 해야하는 5가지를 프린트해서 집 안 곳곳에 붙였다. 어떤날은 두 가지만, 가끔은 5가지 전부 하는 날이 있다. 차마시는 일과 아침일기 만큼은 꼭 쓰려고 한다. 글을 쓰는 일 자체가 집중하게 하고 정리하는 일이므로 어찌되었건 쓰고 또 쓸 일이다. 기분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날은 시작부터 기분이 좋다. 그럴 수 밖에 없다. 사람은 기분이라든가 사소한 감정에 의지해 하루 온 종일 보내니까 말이다. 아무리 좋은 말들을 읽고, 바른 길을 듣는다고 해도 작은 일 한가지를 꾸준히 하는 실천을 따라갈 수 없다. 주커버그나 배달의 민족 김봉진 같은 사람들과 우리와 다른 점은 한 가지다. 그들은 행동한 사람이고 우리는 행동하지 않았다. 아침 일찍 선거운동 나오라고 뚱뗑이가 전화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