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뺑소니 사건. 주차장 입구 바로 앞에 동네 길고양이가 죽어 있었다. 산비탈에 주택가가 생겼으니 길고양이들이 많은 편이다. 고양이는 뒷걸음질 치지 못하는 성향이 있어서 그대로 집 앞을 지나가는 차에 빨려 들어가 치였던 것으로 보인다. 고양이가 흘린 피가 집 앞으로 들어가는 골목을 따라 이어진 것으로 봐서 이 골목 어딘가 고양이를 친 자동차가 있을 것이다. 아침 7시쯤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러 나왔는데 주차장 바로 앞에 고양이 사체를 두고 202호 아저씨가 안절부절못하신다. 시청에 신고는 하였는데 아침 일찍 이라 처리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하였다. 출근해야 하는데 차로 고양이 위로 지나치지를 못한다고 하였다. 치우지도 못하고 있다. 옆에 재활용 쓰레기 더미에 있던 플라스틱 상자로 고양이를 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