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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9 5

김춘수 시인의 '꽃' 작품해설

꽃 -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그는 다만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그에게로 가서 나도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무엇이 되고 싶다.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이 시는 꽃이라는 대상을 제시하여, 존재의 본질에 가 닿고자 하는 인간의 소망을 표현하고 있다. 이 시에서 대상과 주체는 주종 관계가 아니라 상호 주체적인 만남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즉, 대상의 본질에 대한 인식을 갈망하는 시적 화자의 소망은 스스로도 누구인가가 자신의 본질을 인식해 주기를 희망하는 상호 인식의 소망인 것이다...

좋은 글 모음 2017.06.19

녹색으로 물든 모든 길이 아름답다.

과천에서 판교 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2 건물까지 오는 길은 많을텐데 보통 두 군데로 다닌다. 인덕원 사거리까지 와서 청계산을 넘어오는 길이 있고, 서울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분당 판교 IC 로 나와서 오는 길이다. 항상 외곽순환 고속도로를 타고 온다. 물론 통행료가 왕복 2천원이 든다. 제일 단순한 길이다. 시간도 덜 걸린다.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사진 갤러리 2017.06.19

"탈원전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 박수와 환호가 쏟아진 문대통령 기념사(전문)

"탈원전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 박수와 환호가 쏟아진 문대통령 기념사(전문) 2017년 6월 19일 0시, 대한민국은 국내 최초의 고리원전 1호기를 영구 정지했습니다. 1977년 완공 이후 40년만입니다. 지난 세월동안 고리 1호기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뒷받침했습니다. 가동 첫해인 1978년 우리나라 전체 발전설비 용량의 9%를 감당했고, 이후 늘어난 원전으로 우리는 경제발전 과정에서 크게 늘어난 전력수요에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고리 1호기는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역사와 함께 기억될 것입니다. 1971년 착공을 시작한 그때부터 지금까지 고리 1호기가 가동되는 동안 많은 분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청춘과 인생을 고리 1호기와 함께 기억하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앞으로 고리 1호기를..

WebAnarchist 2017.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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