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다니는 편이 아니다. 와이프가 잘 움직이는 성격이 아니고, 주말에 길 막히는게 우선 싫고, 내가 운전하는 것을 싫어해서다. 건강하긴 한데 주말이면 늘어지게 자고, 끼니마다 밥 먹고, 가까운곳으로 산책하느 일을 좋아하기에 멀리 나가지를 않는다. 주말마다 온통 놀러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우리는 한번도 그러고 싶지가 않았다. 오히려 편하게 쉬는것을 더 좋아한다. 여러곳을 돌아다니기는 하는데 늘 평일에 이동하고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는 날만을 골라 이동한다. 흐린날이라든가, 나가면 안되는 날이라든가 그런 날 말이다. 운전하는 건 참 싫은 일이었다. 가까운 곳은 자주 가지만 먼 길을 운전하는 건 참 싫어한다. 목포나 태안반도, 부산 같은데 놀러갔다가 올라가는 시간이 되었는데 마침 해가 진다. 그럼 우린 바로 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