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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7 3

아내와 양평 두물머리(양수리), 세미원 연꽃 구경하고

잘 다니는 편이 아니다. 와이프가 잘 움직이는 성격이 아니고, 주말에 길 막히는게 우선 싫고, 내가 운전하는 것을 싫어해서다. 건강하긴 한데 주말이면 늘어지게 자고, 끼니마다 밥 먹고, 가까운곳으로 산책하느 일을 좋아하기에 멀리 나가지를 않는다. 주말마다 온통 놀러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우리는 한번도 그러고 싶지가 않았다. 오히려 편하게 쉬는것을 더 좋아한다. 여러곳을 돌아다니기는 하는데 늘 평일에 이동하고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는 날만을 골라 이동한다. 흐린날이라든가, 나가면 안되는 날이라든가 그런 날 말이다. 운전하는 건 참 싫은 일이었다. 가까운 곳은 자주 가지만 먼 길을 운전하는 건 참 싫어한다. 목포나 태안반도, 부산 같은데 놀러갔다가 올라가는 시간이 되었는데 마침 해가 진다. 그럼 우린 바로 방을..

길 고양이 뺑소니 사건

길고양이 뺑소니 사건 주차장 입구 바로 앞에 동네 길고양이가 죽어 있었다. 산비탈에 주택가가 생겼으니 길고양이들이 많은 편이다. 고양이는 뒷걸음질 치지 못하는 성향이 있어서 그대로 집 앞을 지나가는 차에 빨려 들어가 치였던 것으로 보인다. 고양이가 흘린 피가 집 앞으로 들어가는 골목을 따라 이어진 것으로 봐서 이 골목 어딘가 고양이를 친 자동차가 있을 것이다. 명상하는 둥 마는 둥 하고 7시쯤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러 나왔는데 주차장 바로 앞에 고양이 사체를 두고 202호 아저씨가 안절부절못하신다. 시청에 신고는 하였는데 아침 일찍이라 처리가 언제 될지 모른다고 하였다. 출근해야 하는데 차로 고양이 위로 지나치지를 못한다고 하였다. 치우지도 못하고 있다. 옆에 재활용 쓰레기 더미에 있던 플라스틱 상자로 고..

鏡花水月 경화수월 - 눈으로 볼 수 있지만 잡을 수는 없구나. 明鏡止水 명경지수 - 존재하지만 알 수가 없도다.

鏡花水月 경화수월, 눈으로 볼 수 있지만 잡을 수는 없구나. 거울에 비친 꽃과 물에 비친 달이라는 뜻으로, 눈으로 볼 수 있으나 잡을 수는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시문에서 느껴지기는 하나 표현할 수 없는 미묘한 정취를 이른다. 그리고 이것을 경화수월법(鏡花水月法)이라하여 명확하게 설명하여 표현하지 않고 독자들이 머릿속으로 그 형상을 떠올리도록 하는 한문(漢文)의 수사법으로 말하기도 한다. 明鏡止水 명경지수, 존재하지만 알 수가 없도다. 明鏡(명경)은 맑은 거울 이라는 뜻이고, 止水(지수)는 고요한 물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맑은 거울과 고요한 물이라는 뜻으로 잡념과 가식과 헛된 욕심이 없이 맑고 깨끗한 마음을 가르킨다. 형벌(刑罰)로 다리가 잘린 왕태(王駘)는 문하생(門下生)이 공자(孔子)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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