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가족사는 비극이다.
모든 가족사는 비극이다. 모든 가족사는 비극이다. 연애사도 비극이다. 비극이라고 불러야 하는 특별한 이유도 없지만, 전체적으로 보아 매우 슬프고, 힘든 여정이다. 어느 가정이라도 자신있게 자랑할 수 있는 비극이 한 두 개 씩은 있는 것을 봐도 그렇다. 그런 이유로 모든 인간의 관계 맺음은 결국 비극일 수밖에 없다. 그러니 행복할 만큼 행복해하고, 불행한 만큼 감당하고, 그 두 개의 확학물질이 이루는 굽이를 낙천성으로 살아가야 할 일이다.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의 유명한 첫 문장, "행복한 가정은 서로 닮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라는 말을 아이를 낳고, 부대끼며 살다 보니 이해하게 되었다. 강의가 끝나고 1학기가 다 지나도록 한 번도 들리지 않은 부모님 댁에 들렀다. 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