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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5 7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 이병률 여행 산문집

문득 책꽂이에서 눈에 보인다. 너 참 오랜만이다. http://wno1.tistory.com/m/608 마음속에 빈 새장을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는 그 안에 뭔가를 담게 된다. 내 심장이 끄덕끄덕했다. 일상에서는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는 게 시간이지만 여행을 떠나서의 시간은 순순히 내 말을 따라준다. 사실 여행을 떠나 있을 때 우리가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은 돈이 아니라 시간 쪽이질 않은가. 생각하기만 하여도 저절로 눈이 감겨지는 이 장면들을 나는 어쩌면 끝까지 가지고 가리라. 그렇게 나는 열일곱과 열덟, 필름 같은 소년의 껍질을 벗고 있었다. 사람이 사람에게 '나를 사랑하느냐'고 묻는 건 사랑이 어디론가 숨어버려서 보이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그걸 만지고 싶어서일 텐데. 그걸 붙들고 놓지 않으려는 ..

개발자의 서재 2018.01.15

전광판 LED 검색어 태그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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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부품 2018.01.15

2018년 시즌 오픈 마라톤 하프 21.0975km 꽁꽁 언 한강변을 달리다.

2018년 시즌 오픈 마라톤 하프 21.0975km 꽁꽁 언 한강변을 달리다. 2018년 1월 16일. 영하 5도. 건조한 공기. 바람 고요함. 구름 많고 흐린 날씨. 점점 햇살이 뭉텅뭉텅 내려오는 하늘. 시즌 오픈 마라톤 대회가 잠실 청소년광장에서 열린다. 아내가 당직이라 아침 일찍 식사 준비하고 물론 뛰기 전에는 먹지 않으니 굶고, 노량진 수산시장까지 태워다 준다. 가는 길이 아침 8시가 약간 넘었는데 길은 복잡하다. 다시 차를 돌려 잠실 종합 운동장까지 간다. 날씨가 영하 5도를 가리킨다. 9시에 집결하여 10시에 출발한다. 도착하니 한산하다. 사람이 많지 않다. 모든 물품을 현장에서 배부한다. 물품을 받고, 옷을 갈아입고 짐을 보관하는 시간을 늦춰 가능한 한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한다. 두 팔과 가..

호모러너스 2018.01.15

양가감정 兩價感情 ambivalence 고양이는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한다.

고양이는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한다. http://h2.khan.co.kr/201801051349001 양가감정(兩價感情, Ambivalence)은 어떤 대상에게 서로 대립되는 두 감정이 동시에 혼재하는 정신 상태이다. 예를 들어 어느 사람에게 사랑과 증오를 동시에 느끼는 것이 있다. 고양이는 남의 판단에 무심하다. “고양이는 누가 자기를 좋아하는지, 누가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지도 아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런 사실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위니프레드 카리에르(작가) 고양이는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한다. “인간은 종(種)으로 자신을 보기를 어려워하는 유일한 존재다. 고양이는 자신이 고양이라는 사실에 전혀 힘들어하지 않는 듯하다. 고양이에게 그보다 더 간단한 일은 없다. 고양..

좋은 글 모음 2018.01.15

분당 현대백화점 피규어 파는 곳 - 무엇이든 만들어라. 그리고 팔아라.

와이셔츠하고 양복 바지를 사러 분당 현대백화점으로 갔다. 혼잡하다. 옆 건물 지하주차장에 주차했다. 명품과 외국 수입점들이 즐비했다. 들르곳 마자 바지가 32만원이다. 와 저런건 누가 입는건가. 마눌은 그런거 입을 정도 된다고 말은 한다. 나는 입고서 움직이지도 못할까봐 사지 못했다. 레노마 와이셔츠와 지오다노 바지가 역시 최고다. 3만9천원 짜리 바지 두 개사고 서둘러 나왔다. 소비를 줄이는 길은 안 다니면 된다. 주위의 모든 욕망을 봇 본척 하면 그뿐이다. 4층 피규어 제품 판매장을 보았다. 역시 이런게 최고다. 무엇이든 만든다. 그리고 필요한 사람에게 판다. 이것이 마케팅의 본질이다. 필요한 걸 만들든가, 필요한 사람을 찾든가. 두 가지 길중에 하나만 찾아도 일단은 먹고 산다.

사진 갤러리 2018.01.15

학여울역에서 영동 1교에 이르는 메타세콰이어길

눈에 띄는 것을 바라 보고, 소리 나는 것에 귀 기울이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달리기를 시작하고 이쪽으로 가끔 다닌다. 학여울역에서 영동 1교까지 4km에 이르는 메타세콰이어길은 아름답다. 양재천 뚝방 너머 도로가 나 있는 양 옆으로 수 많은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가지런이 나있다. 양재천으로 말하자면 영동 1교에서 영동 6교까지 심어져 있다. 중간에 타워팰리스가 있다. 주변 풍광이 좋은 곳에 있다는 게 당연하다. 도로를 싹 걷어내고 산책로를 만든다면 전국적인 명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어제 시즌 오픈 마라톤 대회 나가서 하프(21.0975km) 뛰고 오는길에 담아봤다. 햇살이 뭉텅뭉텅 내려오는데 시간이 늦게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어떻게든 흐르게 놔두고 싶다.

사진 갤러리 201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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