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자살사건인지 자살 투신사건인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 죽었다. 아까운 죽음인지 모르겠지만 바로 내가 다니는 사무실이 있는 건물에서 일어난 일이라 정말 아까운 생명이란 생각이 든다. 생명과 죽음은 어쩌면 한 녀석으로 보인다. 늘 옆에 붙어다닌다. 아들이 태어나고 장모님이 돌아가시고, 친척중 누군가가 돌아가시면 반드시 누군가의 조카가 태어난다. 나를 미워하는 이들은 일찍 죽었다. 내가 좋아한 사람도 마찬가지다. 주변에는 늘 살고 죽는 일이 반복된다. 분당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많은 사람이 공기 정화 통로로 떨어져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도 바로 그 건물에 있던 적이 있다. 1시 10분 정도였다. 어서 나가서 밥을 먹고 들어와야 2시부터 시작하는 SNS 활용 마케팅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