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00 페이지 정도가 남았다. 시내 맛집을 검색한다. 동성회관을 찾아준다. 도가니탕이 유명하지만 갈비탕도 맜있다고 한다. 책을 들고 나간다. 갈비탕을 시키고 책을 본다. 식사를 하고 전화국 뒷 건물의 오로라 카페로 간다. 1시가 넘어서 아무도 없다. 아이스 커피를 시키고 책을 읽는다. 끝까지 다 보고 나간다고 마음을 잡는다. 사진도 몇 장 찍고 지겨울 때는 스마트 폰을 보기도 하고 결국 다 본다. 그리고 사무실로 들어온다. 이런 일을 할 때 기분이 너무 좋다. 모든 일이 브랜드다. 그렇지 않은가? 모든 생각, 모든 일들이 자신인데 브랜드 아닌 일들이 어디 있단 말인가? 지금처럼 개인의 브랜드나 개인의 아이덴티티가 각광받는 시대는 일찌기 없었다. 디지털의 발달이 만들었다. 스타트 업에게 브랜드의 중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