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뗑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녕, 우리가 사랑했던 봄. - 뚱뗑이와 대공원 산책 안녕, 우리가 사랑했던 봄. 집 앞으로 올라가 한창 공사중인 야구장을 끼고 내려가면 과천대공원 호수가 나온다. 덩치 큰 형님이 손수 오셔서 리프트 타는 곳으로 가지 않고 산길로 크게 한 바퀴를 돌았다. 선거 후 처음으로 둘이 만나 걸었다. 그 사람을 만나면 즐겁다. 이야기도 재미있다. 무한대의 긍정적인 마음이 편하다. 동물병원을 지날 땐 밤에는 무섭다고 말해주었다. 어떤 동물이 퇴원하고, 어떤 동물이 입원을 하고, 펭귄 병실은 얼음으로 되어 있다는 농담을 했다. 동물원을 지나 리프트 앞에서는 리프트를 놀이공원 88열차 처럼 재미있게 타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오늘은 대공원 주차장에 차가 가득하다. 마치 가을 같은 날씨가 아주 잠깐이지만 10일 정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을 차면서 수면위를 낮게 날아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