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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의 서재

기술이 인류를 구원한다는 착각 더 많이, 모든 것을, 영원히 갖고 싶어 하는 기술 억만장자들의 꿈에는 다른 이들의 꿈이 설 자리를 없애고, 심지어 아무런 꿈도 꾸지 못하게 할 수 있다. 특이점의 초지능 AI가 인간-기계 혼합체와 함께 유토피아를 불러오고, 모든 결핍을 없애고, 불로장생이나 영생을 누리게 해 줄 의생명학적 발견을 해낼 것이라는 믿음은 기술 억만장자들이 퍼뜨린 도피처에 불과하다. 기후, 정치, 불평등과 같은 현실 세계 문제로부터 벗어나려 하고, 현실의 규제와 눈부신 미래를 건설하려다가 막힌 약자 상황은 멋져 보인다. 기술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사이비 종교적 신념은 모두 억만장자들이 만들어 낸다. 기술 억만장자들은 딱 맞는 시간에 딱 맞는 슬롯머신에 앉아 있던, 믿을 수 없는 행운의 주인공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기술 엘리..
AI 신의 탄생 인간의 종말 "지구 어디에서든, 어떤 기업이나 단체가 지금과 비슷한 기술이나 이해 수준으로 초지능을 만들어낸다면, 지구상의 모든 사람은 죽게 될 것이다." 현재의 인공지능은 만들어진 존재가 아니라 자라난 존재라는 점이다. 설계 되는 것이 아니라 자라난다. AI를 우리가 의도하는 대로 안정되고, 인간을 사랑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선호하도록 만드는 것은 현재 기술로 불가능하다. AI가 충분히 똑똑해지면 '선호'를 지닌 것처럼, 무언가를 욕망하는 존재처럼 행동하기 시작할 것이다. 그 목표를 향해 세상을 조종하고, 그 과정에서 어떤 장애물도 끈질기게 돌파해나가는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다. AI 정렬 문제, 초지능 정렬, AI 가치 정렬이란 AI가 인간이 원하는 정확하고 복잡한 것들을 원하게 하고 실제로 그렇게 행동하게 만드..
8월 읽을 책 모음
팀 하포드의 저서 메시(Messy) messy는 '지저분한', '엉망인', '흐트러진'이라는 뜻을 가진 형용사로 물건이나 장소가 정돈되지 않고 어질러져 있을 때 쓴다. 팀 하포드의 저서 《메시(Messy)》는 완벽한 계획과 정돈된 질서만이 성공을 만든다는 통념을 깨고, 혼돈과 무질서, 불완전함이 어떻게 창의성과 혁신, 적응력을 이끌어내는가를 심리학·경제학적 사례로 증명하는 여러 이야기를 다룬다. 위대한 음악의 탄생, 인생, 비행기 사고, 아마존, 애플과 구글, 롬멜, 깨진 유리창 이론까지 질서 정연한 데이터가 아니라 인간의 지저분하고 계획하지 않은 혼란이 때로는 더 훌륭한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한다. 깨진 유리를 즉시 갈아끼우고, 정리 정돈에 강박적인, 다양성을 허용하지 않고, 마찰이 없는 사회가 가장 먼저 망한다. 예측대로 흐르지 않는 게..
김훈의 글을 좋아한다. 望八(팔십을 바라 보게 되니까) 김훈의 글을 좋아한다. 과장하자면 극단적으로 표현한 간결함이 좋다. 막힘없이 읽히니 속도가 빠르지마 무게를 따라잡으려면 천천히 읽어야 한다. 남자도 글을 그렇게 쓰고 싶다. 무겁지만 훨훨 날아가는 글을 쓰고 싶다. 우선은 소리내어 글을 읽어야 한다. 많이 읽은 사람은 언젠가 쓰게 된다는 말을 자꾸 생각한다. 아직도 더 많이 읽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쓰지 못하는 게 문제인데 말이다. 望八(팔십을 바라 보게 되니까) - 글_소설가 김훈 오랫동안 소식이 없던 벗들한테서 소식이 오는데, 죽었다는 소식이다. 살아 있다는 소식은 오지 않으니까, 소식이 없으면 살아 있는 것이다. 지난달에도 형뻘 되는 벗이 죽어서 장사를 치르느라고 화장장에 갔었다. 화장장 정문에서부터 영구차와 버스들이 밀려 있었다. 관이 ..
'읽지 않는 사람들'을 쓴 세계적인 언어학자 나오미 배런을 인터뷰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읽는 인간' 멸종 중... 대입지원서도 AI가 쓰고 AI가 읽는다 인간 &AI 독서. '읽지 않는 사람들' 추적해보니미국 학생 '허클베리핀의 모험'도 못 읽어AI가 쓰고 AI가 읽는 대입 지원서"제발 인간이 읽어주세요" 대학생 호소LLM 텍스트 근친 교배로 점점 시시해질 것읽는 사람 더 오래 살아, 단행본 책만 해당 이 글의 원문은 조선일보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글이다. 상세 사진과 원문은 링크를 참고하세요. 독서와 읽기, 그로 인한 극치감과 수치감에 대해 처음 알려준 영화는 '더 리더'였다. 극 중 '한나'로 분한 케이트 윈슬렛은 소년 마이클에게 늘 책을 읽어달라고 부탁한다. '허클베리핀'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같은 명작을 들으며 한나는 행복해 한다. 시간이 흘러 법대생이..
7월 읽을 책 모음 읽고 싶은데 중고책도 없다. 소개- fb: 천현우페이스북에 기성세대가 청년 이야기를 쓰면 대부분 어긋난다. 틀렸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정작 청년들 눈에 전혀 안 와 닿는 글이 많다는 뜻이다. 몇 안 되는, 나보다 젊은 페친들도 동감할 텐데, 청년에 관한 ‘안 맞는 글’은 주로 청년이란 키워드에 엉뚱하게 접근한다. 대뜸 정치, 사회, 경제의 필터를 끼운 채 청년을 한국의 구성요소 중 하나로 두고 이야기한다. 처한 상황은 알지만 마음은 잘 알지 못 하기 때문이다. 나는 청년들을 가장 힘들 게 하는 요소 중 하나가 외로움이라고 생각한다. 시민 한 사람에게 요구하는 역량이 너무나 높아졌다. 선진국의 시민은 개발도상국의 시민보다 견뎌내야 할 표준압이 훨씬 더 무겁다. 소득, 학벌, 말투, 몸가짐, ..
더 골 - 흐름의 법칙 경영 소설의 장점은 빠르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책에 관해서는 좀 과대선전한 생각이 든다. 어떤 일이든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책을 많이 팔 수는 있겠지만, 두 번 다시 속지 않는 독자는 의심을 갖고, 책을 선택할 때 조심한다. AI를 이용해 책을 빠른 시간에 펴낼 수 있지만, 좋은 책을 읽고 싶은 독자는 점점 멀어질 것이다. 더 골 - 흐름의 법칙 1. 나쁜 멀티태스킹을 피하고,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개수를 통제 한다. 2. 프로젝트가 중단되지 않도록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풀 키트를 확인한다.(풀키트란 업무나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었는지 먼저 확인하는 활동) 3. 트리아지를 통해 우선순위에 따라 작업하고 있는지 확인한다.(트리아지란 환자가 넘쳐나는 상황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