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 인터넷 사업을 맡아 리눅스 실습 장비와 Embeded 시스템 교육 장비를 만들 때 팀장이 항상 강조하던 것이 바로 체크리스트다. 일도 많고 바빠 죽겠는데 암산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을 왜 문서를 작성해 한 단계씩 처리해야 하냐고 지시사항도 뭉개고 체크리스트도 만들지 않았다. 지나고 보니 체크리스트를 만들지 않고 일한 것은 무모했다. 무수히 많은 체크리스트는 무수히 많은 큰 위험과 재난을 막고, 일이 순조롭게 진행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절차였다. 전 세대에서 내려오는 관례들, 익숙하게 실행하는 것들, 늘 해오던 방식들은 대부분 맞다. 창의적인 생각은 익숙한 것들을 충분히 실행하고, 지난 것들로부터 넘칠 정도로 배운 다음에 나온다. 그런 것을 축적이라고 부르는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아래 프로젝트 관리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