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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생각 바른 글

말과 글에서는 깊은 신뢰가 없다. 2021년 2월과 3월 달력이 정확히 같다. 달의 1일이 월요일에 시작하고 2월의 마지막 날 28일이 일요일에 끝난다. 3.1절 기념일이 끝나고 유치원부터 시작해서 초중고 학교 입학식이 열리는 중이라 거리는 활기차 보인다. 2월 말 졸업식은 열리지 않았다. 종업 학생은 개인적으로 학교를 방문해 학교 졸업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다. 쓸쓸한 2월이 지나 3월이 접어든다. 3월도 휑한 풍경은 마찬가지지만 새롭게 학기가 시작되고 봄이 물씬 가까이 오는 기분으로 사람들 얼굴에 생기가 돈다. 김훈의 산문집 '라면을 끓이며' 마지막에 작가의 말을 읽고 또 읽는다. 산문집은 수월하게 읽히지만 큰 제목 ‘밥, 돈, 몸, 길, 글’에 속한 글은 감당하기 벅차다. 사실 사람이 모든 걸 걸고 하는 일이 몸이 기쁨을 느끼거나 허..
굴 낳는다, 굴 낳는 느낌, 굴 낳는 느낌 너무 싫어! 이 말 보고 진짜 몰라서 찾아 봄. 들은 적도 없고 본 적도 없는 말 "굴을 낳아본 적은 없지만 생리를 해본 사람들은 생리 덩어리혈을 표현할 때 '굴을 낳는 느낌이다.'라고 표현을 합니다. 이는 따뜻한 온도의 생리 덩어리혈이 질을 통해 나오면서 찝찝함과 동시에 복부에 통증까지 느껴지는 것을 말하는데요." "생리 덩어리혈이 나올 때는 대부분이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처럼 보통은 움직임이 한동안 없다가 움직임이 생기게 될 때 보통 나타나는데요. 생리 덩어리혈은 이전에 다 나오지 못했던 생리혈이 뭉쳐서 한꺼번에 나오게 되는 경우에 나오게 됩니다." 여자들은 다 아는 말인가? 이 말과 표현은 전 세계에 유래가 없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표현이라는 것. 구체적, 구체적, 구체적! 참고 7년 전 가장 현실적인 생리하는 만..
나이 드는 일 남자는 벌써 이렇게 나이가 들었나? 하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날씨는 겨울에는 아무리 눈이 오는 날이라도 밖이나 집 안이 건조하고, 여름엔 온종일 햇살이 내리쬐는 날이라도 실내외가 습한 날씨가 특징이다. 이런 개념을 그대로 실내와 실외에 적용해도 문제는 없다. 겨울에 눈이 내리는 날에도 실내보다 실외가 건조하고, 여름에는 햇볕이 강하게 쬐는 뜨거운 날에도 실내보다 실외가 더 습하다. 여름보다 겨울에 베란다에서 말리는 빨래가 더 잘 마른다. 겨울에 방 안의 온도로 실내에서 말리면 고스란히 습기가 방 안에 있지만 추운 날씨에 밖으로 금방 빠져나가는 그것도 상관은 없다. 여름에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는다면 밖에서 말리는 빨래도 냄새가 나기 마련이다. 뽀송뽀송하고 바싹 마른 부드러운 빨래 말리는 이야기는 봄가을에나..
제1사단 신병 교육대로 보내는 마지막 편지 제1사단 신병 교육대로 보내는 마지막 편지 방금 너와 통화 했는데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는다, 아들아. 훈련소 수료를 하고 자대 배치를 받고 곧 떠나겠구나, 아들아. 오늘은 월요일이라 많이 바빴다, 아들아. 보고서를 쓰고, 작년 2학기 발표자료를 일일이 수정하여 인쇄 자료를 만들고, 외부 업체와 통화하여 4가지 문제를 협의하고, 스마트 조경 관리 시스템 개발 견적서를 송부하고, 책을 읽고, 개발 포스팅을 올리고 하는 것까지 아주 잘했다. 정신없이 일을 많이 한 날은 이상하게 자신감도 생기지만 조금은 우울해진다. 집에 가면 또 수고한 나 자신에게 맥주 한 잔 하고 쉬는 일이 남았지만 꼭 좋은 일은 아니다. 간단하게 마시는 게 아니라 술에 의존하게 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아..
오늘은 어떻게 지냈니? 사랑하는 민서, 오늘은 어떻게 지냈니? 금요일 아침 일찍 학교에 나왔다. 원래 금요일은 노는 날인데 딱히 놀 사람도 없고, 여전히 거리두기가 시행 중이라 나왔다. 3월 2일 화요일부터 1학기 개강이 시작되어 강의 준비도 하고 실습 계획도 짜야되고 할 일이 제법 있단다. 어제 그러니까 18일 날 5일, 7일, 8일 날 쓴 너의 편지 3통이 왔더구나. 따져보니 설날이 껴서 그런지 너무 늦게 도착한 듯하여 섭섭하였다. 친구 편도혁 편지가 도착해서 뜯어봤다. 네가 군대 간 것도 모르고 있는 눈치던데 편도혁 편지와 봉투 주소를 스캔해서 인터넷 편지에 첨부할 테니 담담 병사가 잘 프린트해서 전달했으면 좋겠구나. 2월 5일 편지에는 기록사격 훈련 이야기와 먹고 싶은 음식 이야기, 사격하느라 목이 많이 쉰 이야기, 제..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힘든 훈련을 받겠구나. 1소대 4분대 80.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힘든 훈련을 받겠구나. 사랑하는 민서야, 추운 날씨에 훈련받기가 고되겠구나. 그제부터 날이 추워졌다. 그래 봤자 여기는 영하 4도에서 10도를 오르내린다. 네가 있는 곳은 훨씬 더 추울 것으로 안다. 아프거나 다친 데가 있으면 참지 말고 일찍 이야기해야 한다. 어떤 큰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그 사고와 관련된 수십 차례의 경미한 경고와 수백 번의 징후들이 반드시 나타난다는 통계적인 법칙을 하인리히 법칙이라고 한다. 1년에 한 번 치과에 가지 않고, 건강진단을 해마다 받지 않으면 결국 이빨을 빼야 하고, 암과 같은 큰 질병으로 밝혀진다는 말이다. 작은 실수나 이상한 점, 사소한 현상에 충분히 대비해야만 한다는 의미가 있단다. 사람들은 대화하거나 보고할 때, 어떤 문..
시간을 정해놓고 할 일을 하지만 정확히 지키는 일은 없다 바쁜 일정으로 아침 일찍부터 서두르는 것을 싫어하는 남자는 예외적으로 아침 일찍부터 급하게 움직인다. 시간을 정해놓고 할 일을 하지만 정확히 지키는 일은 없다. 일주일 전 건강진단을 받을 때 안과 진단도 함께 받았다. 왼쪽 눈에 이상한 점이 생겨서 진찰을 받아보니 '검열반'이라고 한다. 피부에 생기는 점의 일종인데 커지거나 변하거나 이동하지 않으면 나이가 드니 그냥 지내라고 한다. "20대나 30대가 생겨서 오면 어떻게 치료해 주시는데요?" 물었더니 나와 같이 똑같이 말한다고 한다. 심하게 이상이 생기면 수술로도 가능하다고 한다. 노화의 종말을 읽고 나서 의사의 "나이를 먹으니 치료는 뒷전인" 생각에 동의하지 않고 따지게 된다. 지금부터 40년 아니면 살아온 만큼 더 살아야 하는 데 나이가 들었으니 얼마..
아들, 훈련소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아들, 훈련소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어제오늘 날씨가 봄날처럼 따뜻하다. 일요일 아침이라 천천히 일어나 밥 먹고 오후에 학교에 왔다. 스마트 수목 시스템 개발 건과 리필 스테이션 용기 개발 건에 대한 견적서를 세세하게 작성해야 하고, 얼마 전 개설한 유튜브 영상을 올리는 일도 있다. 일은 하면 할수록 많아지는 경우가 있다. 물론 미루는 사람이라서 늘 일을 남겨두는 데,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매일매일의 일상을 살아가는 데도 용기가 필요하다. 함께 있는 사람들과 대화하는 용기, 자신이 맡은 일을 즉시 처리하는 용기, 사랑하고 미워하는 감정을 표현하는 용기, 맺고 끊는 일을 정확하게 마치는 용기까지 말이다. 오늘부터 10일 훈련을 더하면 훈련소를 종료하게 되는구나. 아마 부대 배치를 받으면 훈련소 때가..
하나를 사고 싶으면 최소한 몇 개는 버리자. 갖고 싶은 책 한 권을 사고 싶으면 읽은 책 10권을 버리고, 밝은 전등이 갖고 싶으면 스튜디오 전등과 스탠드를 버리고, 드로잉 북이 갖고 싶으면 이미 산 3권의 빈 노트를 어떻게 하든 다 쓴다. 이런 말들이 규칙으로 다가오게 해서는 안 된다. 미니멀리즘을 제대로 실행하는 일은 일종의 수행이라서 어렵고 힘든 일이다. 적어도 힘들진 않아야 오랜 기간 제대로 한다는 생각이고, 그게 맞는 방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종의 '내려놓기'를 의도하지 않아도 실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 여러 가지를 새로 알게 된다거나, 다양한 궁극적인 일들을 깨닫는 일이 많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하나도 실행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하나를 깨닫고도 긴 시간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 100개의 깨닫는 것보다 좋은 일이다. 모두가 알면서도 ..
너의 시간은 늦게, 우리의 시간은 빨리 흐른다. 아들아. 1소대 4분대 80. 김민서. 너의 훈련 4주 차가 지나고 있고, 너 없는 설날을 보내고 있다. 사랑하는 아들 민서에게. 잘 지내고 있니? 너는 무엇이든 잘 배우는 아이, 어느 곳에서나 적응을 잘하는 아이라서 편지를 받아 보고, 전화를 받아도 기쁘게 너의 소식을 듣고 있다. 너는 또 표현을 얼마나 잘하는지 마치 옆에서 같이 보고 있는 느낌을 준단다. 네가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모든 순간들은 아주 소중하단다. 군 생활하는 동안 진심을 다해 지내고, 잘 담아두고, 꼭 기억하길 바란다. 아빠는 잊지 않기 위해서 글을 쓰는 게 아니라, 기억하기 위해서 글을 쓴다. 언제가 잃어버리더라도 글을 보는 순간 다시 기억이 살아날 수 있도록 말이다. 어제 설날 연휴 첫날은 엄마와 청주 할아버지 집에 다녀왔다. 코로나 ..
What happened is what happened. 벌어진 건 벌어진 거야. What happened is what happened. 벌어진 건 벌어진 거야. 자연이(자연이라는 말이 나오면 우주 전체, 은하계 전체, 50억 년, 600억 인간, 우주적 생명, 존재)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니까 생명이 지속된다. 엔트로피를 줄이는 방향, 그러니까 미래를 바꾸려고 과거로 움직이고 또 더 과거로 움직이면서 엔트로피를 줄이면 결국은 멸종에 다다른다. 꽤나 낭만적으로 설명하네. ^^ "평행 세계에서는 우리의 의식과 현실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아." "한 번도 제대로 벌어졌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어." "네 생각은 어때?" "우리에게 일어난 좋은 것들을 누리는 사람들은 전부 다른 사람들이야. 우리만 쏙 빼고 말이지." "넌 알고 있었어?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그래도 ..
동호회 정모 공지 샘플 *토요 정모 * 장소:영동 1교 시간:오전 8시 준비물:모자 선글라스 양마클 싱글렛 얇은 패딩... 이번 주 자봉은 ???? 님입니다. 담주 자봉은??? 님입니다. 날씨가 쌀쌀하니 패딩 옷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따듯한 커피 한잔 하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토요 정모 * 장소:영동 1교 시간:오전 8시 훈련: 감독님 미션 준비물: 모자 장갑... 이번 주 자봉은 이?? 님입니다 담주 자봉은 장?? 님입니다 정모 시간은 이번 주부터 ■오전 8시■입니다. 착오 없으시길. 패딩점퍼 안 가져가신 분들은 정모에 나오셔서 받아가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어요 2021년 1월 8일. 안녕하세요. 2021년 양마클 신임 총무를 맡게 되어 영광입니다.^^ 코로나 감염병 확산으로 1월 9일 토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