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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생각 바른 글

그는 자신과 화해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   남자는 자기가 가진 것이 좋아지는 충분한 시간을 일부러 길게 끌고 나간다. 다른 사람이 눈치채지 못하게 꾸준히 좋아지는 사람이다. 좋아질 때는 무엇인지 모르지만 지나고 나면 좋아진 표시가 뚜렷하게 보이는 사람, 바로 남자가 좋아지는 방식이다. 일상에서 남자의 몸과 자세, 태도 등 모든 면에서 좋아진 대부분은 물론 그에게 의지하는 방식으로 나아졌다. 그가 바라는 대로 하고 있지만 좋아졌다는 사실..
거칠고 조잡한 초고를 얼마나 많이 쓰고 있는가? 거칠고 조잡한 초고를 얼마나 많이 쓰고 있는가?  그리고 반드시 초고를 완성은 하는가?  모든 훌륭한 작가들? 아니 모든 분야에서 대가라고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다. 거칠고 조잡한 초고를 끊임없이 만들고, 쓰고, 실행하며 그것을 마지막까지 완성하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한다. 우리는 대개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감으로 뭉쳐있으며, 아침마다 백만장자처럼 느끼며 작업대에 앉아 일을 시작할 거라고 생각한다. 아주 익숙한 자세로..
개강, 이미 온 봄을 알아채지 못 할 뿐이다.   방학이 어느새 지나고 다시 봄 학기가 시작된다. 해가 바뀌고 계절은 순환한다. 학교랑 전혀 상관 없는 남자는 늘 학교로 가고 싶다는 말을 한다. 무엇 때문에 학교에 돌아가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을까? 지금 나이면 연구, 창업 지원 교수나 산업체와 학교를 이어주는 협력 업무가 어울리는 데 그런 자리가 있는지. 언젠가 캠퍼스에 봄에 가장 먼저 꽃이 피고, 지고, 가장 빨리 단풍이 드는 이유에 대해 말해줬다. 학교에는 거대한..
담배 참은 지 13일이 지나고 있다. 밋밋하게 보낸다.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는데, 몸에서 담배 폐기물과 담배 입자와 알코올이 결합한 화합물이 빠져 나간다. 빨리 빠져나가라고 더 많이 뛰었다. 더 땀을 많이 흘렸다. 그래서 그런지 정신이 산만하고 집중이 안된다. 아침에 20분 명상으로 버티고는 있는데 그때 뿐이고 막상 일이나 독서를 하려고 하면 정신이 산란하다. 약간 일찍 지치는데 잠시만 피곤하고, 낮에 계속 졸린 증상은 있지만 일반적으로 시간이 가면서 나타나는 증상은 없다. 가래가..
그가 호를 받았다. 그를 다른 이름으로 얼마나 부를 수 있을까? 그가 호를 받았다. 그를 다른 이름으로 얼마나 부를 수 있을까?  인간은 허구를 잘 믿고, 또 허상을 키우기 좋아한다. 늘 무엇인가 생각하는 인간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우리의 뇌가 좋아하는 방식이다. 마치 일어나지 않은 일도 일어난 것처럼 생각하면 일어난 일로 받아들이는 일을 인간의 뇌는 잘한다. 호모데우스(유발하라리 저)에 보면 역사적으로 화폐, 상징, 자본주의, 경제 구조, 지식 등 정교하게 쌓아 올린 허구들(동시에 모든 ..
동아마라톤 준비 마지막 장거리 달리기, 그리고 봄이 오겠지. 동아마라톤 준비 마지막 장거리 달리기, 그리고 봄이 오겠지."그렇게 사소하고 시시한 하루가 쌓여 계절이 되고, 계절이 쌓여 인생이 된다는 걸 배웠다." -김애란, <바깥은 여름>  이렇게 맑고 따뜻한 날, 오후에 키 큰 나무들이 보이는 곳에 나란히 앉아 차를 마실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한동안 못 만나다 가끔 만나면, 키가 조금 큰 것처럼 보이고, 머리가 많이 길었고, 새 신발을 신고 나오는 사람. ..
너무 감동하고 자기에게 집착해도 문제가 있다.   굉장히, 매우, 놀라운, 정말, 완전히 등과 같이 감동을 나타내는 말과 과도한 감탄의 형용사를 쓰는 버릇이 있다. 물론 '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일도 좋은 일이다. 쉽게 감동하는 듯 발언하거나, 글을 쓸 때도 주저함 없이 쓰는 것도 좀 자제해야 한다. 쉽게 제어하지 못하는 감정은 머무는 시간이 길다. 특히 자기에게 감탄하는 경우 자칫 자신에게 반하는 말이 된다. 그러면 오래 간다. 잘 잊혀지지 않는다. 마음이 피곤한 일..
'중독'이라고 부르든 '탐닉'이라 부르든 끊기는 힘들다. '중독'이라고 부르든 '탐닉'이라 부르든 끊기는 힘들다.  모든 혈관과 신경, 뇌의 에너지가 담배에 대한 내성을 극복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3일을 지냈는데 며칠 동안  낮에는 잠이 쏟아지고, 밤에는 오히려 정신이 또렷한 채 잠을 설친다. 예전에도 2달이나 6주 정도 금연 한 적이 있는데 지금처럼 절박하지 않아서 쉬운 건가? 했던 기억이 난다. 어디라도 나가면 더 쉽게 무너질 것 같아 어디도 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