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할수록 썸네일형 리스트형 말을 할수록 의미는 줄어든다. 말을 할수록 의미는 줄어든다. 아름다운 사람 - 나태주 아름다운 사람 눈을 둘 곳이 없다 바라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아니 바라볼 수도 없고 그저 눈이 부시기만 한 사람 거울을 보는 사람 가운데 거울을 보는 사람은 없다. 거울 속에 비친 우리 얼굴을 본다. 거울을 본다고 한다. 20대 후반을 안양, 신갈, 수원에서 연구소에 다니며 보냈다. 자취 생활을 6년 한 모양이다. 안양 연구소에서 일을 하고, 한 달에 두 번은 시골집에 내려간다. 집에는 가지않고 친구들과 놀다가 밤늦게 들어가 엄마가 자리를 마련한 곳에 누워 잔다. 엄마는 '네가 집에 와서 자는 모습을 볼 때가 가장 기분이 좋다.'라고 하셨다. 왜 그때 엄마가 차려준 밥을 팍팍 먹지 않았을까? 왜 함께 있을 때 그를 팍팍 사랑하지 않았을까? 밤 공기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