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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미세먼지 공기청정기(소나기) 메이커 프로젝트를 위해 "원시인류" 미팅 과천 무지개 학교 "원시인류" 동아리 팀이 만든 공기청정기 기사를 보고 담당 선생님을 만났다. 어른들이 작업을 해서 그런지 심플하고 본질에 충실한 기능과 나무로 틀을 만들어 묵직하고 안정감 있고 보기에도 아름다운 디자인의 공기청정기였다. 여기에 소프트웨어 교육을 더하여 메이커 활동을 진행하기로 협의를 하였는데 잘 진행될까 궁금하다. 케이스가 너무 무겁기도 하고, 학생들이 어느정도까지 실습을 해야할 지 잘 감이 오지 않는다. 더 헤엄을 쳐야 한다. 사진을 올려둔다. 상세 구성안을 다음에 협의 하기로 했다.
대학생 코딩크루 그룹 출범을 준비하는 중이다. 제1안 재미있는 일은 생각보다 할수록 더 재미있다. 청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코딩크루 그룹"을 만들려고 한다. 전문가 선생님들과 내가 코딩그룹을 만드는 과정을 포함하여 소프트웨어 교육과 지원을 맡고 그룹의 운영은 전적으로 학생들 자체적으로 진행하도록 할 생각이다. 어떤 일이든 스스로 해야 한다. 그룹을 만드는 이유와 청년 모집 등에 관한 글을 작성한다. 늘 새롭게 도전하는 일들이 우리를 성장하게 한다. 대충 필요한 그림을 그리고 모집안내문과 출범에 관한 글을 쓴다. 일정이 너무 느슨하게 보이면 단축해야 한다. 두 번째가 시니어를 위한 메이커 활동을 기획하는 일이다. 소프트웨어와 메이커 활동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면서 점차 성인, 특히 시니어(50대 이상의 중 / 장년층) 대상의 메이커 활동이 증가하는 추세다. ..
여자는 한참을 뛰지 못하고 있다. 자꾸 말이 끊어진다. 여자는 한참을 뛰지 못하고 있다. 자꾸 말이 끊어진다. 여름이 참 길고 지루하고 또 지루하다. 작년은 수월하게 지냈는데 올해는 111년 만에 찾아 온 폭염으로 푸욱 익어간다. 세상이 생긴 이후로 한 번도 같은 날씨라거나 같은 기후, 같은 아침은 없었다. 앞으로도 그렇다. 모든 날씨는 우주와 자연과 사람 마음이 만들어 내는 유기적 조합이기에 같은 날이 있지 않은 게 당연한 일이다. 여자는 한참을 뛰지 못하고 있다. 그렇게 말했다. 연골이 닳았는지 무릎이 아프다고 했다. 여러날이 기약없이 흐르고 있다. 여름을 여름처럼 보내야 가을 겨울에 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건 진이 빠져서 버티기도 힘든 날이다. "소나기라도 내리면 좋을텐데 여름 참 치열하네. 안그래?" 여자가 말했다. 말 하고 나면 꼭 확인 받으..
우리말 비에 대한 말 모음. 모든 비 이름 종류별로 모아 놓음. 언제부터 비를 좋아했을까 하고 생각해 보면 아주 어렸을 때 같다. 특히 젊은 시절에 더 좋아했다. 비를 매우 많이 맞고 다닌 기억이 있다. 비가 오기 시작할 때의 부산함이 좋았다. 날리는 먼지 냄새, 움찔움찔 초록들의 생기들이 보였다. 비가 내릴 때 풍경이 좋았다. 허공에 새겨지는 비가 지나가는 선, 물방울들이 아름다웠다. 비가 오고 난 후의 맑음이 너무나 깨끗한 게 좋았다. 비가 내리는 모습, 내리는 시간과 계절마다 다르게 부르는 이름이 굉장히 많다. 오늘은 봄비가 오란비 같이 내린다. 가랑비, 가루비, 가을비, 개부심, 건들장마, 겨울비, 궂은비, 그믐치, 꿀비, 날비, 누리, 는개, 늦은비, 단비, 달구비, 도둑비, 떡비, 마른비, 먼지잼, 모다깃비, 목비, 못비, 바람비, 발비, 밤비, 보름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