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달리는가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9 춘천 마라톤 완주. 나의 아픔과 고통을 기쁘게 받아들이기. '나'라는 인간이 선택한 고통을 기쁘게 받아들이기로 했다. 어차피 그게 나란 인간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살든, 무엇을 표현하든 다른 사람에게 어떤 사람으로 받아들여지길 원하든 그것은 나에게 주어진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달린 일일 테니 말이다. 스스로 선택하고 받아들일 각오를 하고 얻은 고통이라는 사실을 늘 잊지 않길 바랄뿐이다. 우리가 늘 마주치는 아픔은 피할 수 없다. 우리 자신이 자초한 아픔이니까. 2019년 춘천마라톤에서 작년 대회에 이어 또 하나의 전설을 썼다. 전무한 마라톤 풀코스 42.195km 완주 기록을 새롭게 고쳤다. 2018년 대회에서 기록한 3시간 56분의 기록을 무려 11분이나 단축했다. 달려온 길 위에서 모든 걸 이루었다고 생각한 순간 다시 달려갈 길 위에 내려놓아야 한다.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