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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

과천성당 옆 스타벅스에서 소박하게 여는 장미그림 박중현 개인전

과천성당 옆 스타벅스에서 소박하게 여는 장미그림 박중현 개인전 3일 지나면 새로운 해가 시작된다. 좀 천천히 가면 안되나. 한 해가 가기 딱 3일전 들른 과천성당 옆 스타벅스에서 뜻밖의 행운. 예상치 못한 곳에서 겪는 고초보다는 즐거운 일이 좋다. 큰 건물 하나 덩그러니 있고 주변에 성당 외엔 다른 게 없어 조용했다. 2층에는 미술 전시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가보니 뜨악~ 박중현 작가의 가 전시중이다.과천성당 옆 스타벅스DT, 2018. 12.19~2019.02.28 작가는 장미라는 흔하지만 익숙한 소재, 그러니까 그 흔한 꽃이 회화의 숭고한 근원적인 표현 방식을 거쳐 기쁨,슬픔,기대,산고,고통 등의 ‘그 흔한’ 인간의 근본적 감정과 의미를 같이 할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여러 색상의 장미가 가진 꽃..

문화 예술 2019.01.18

“봐라, 어매는 이라고 재미를 본다” 고향에서 온 편지. 일상에 대하여.

여자가 회사 근처로 왔다. 닥친 일들을 온 힘을 다해 준비하고 집중하여 살아내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오히려 힘이 들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여자는 일상을 견디는, 일상을 평온하게 살아내는 인내가 우리가 어떤 도전에 마주쳐도 넘어설 수 있는 힘을 준다고 말했다. 고요하고 평온한 그 일상을 넘어서게 하고, 하루 하루 지내는 것이 무언지 詩는 별별 어려운 말을 쓰지 않고도 말하고 있다. 일상을 살아내고 싶다. 사실 무슨 말이 필요할까. 읽고 느끼면 되는 것을···. “봐라, 어매는 이라고 재미를 본다” 고향에서 온 편지 아가, 어매는 시방 꼬추밭이다. 해가 참말로 노루꼬랑지만큼 남았다야. 뭔 급헐 일 있겄냐. 오늘 허다 못허믄 낼 허믄 되제. 낼도 행이나 비오믄 놀아서 좋고, 빛나믄 일..

좋은 글 모음 2017.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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