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의 서재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죽는 법

지구빵집 2019. 12. 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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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에 관한 7가지 신화

 

1. 지중해식 식단은 장수에 도움을 준다.

 

  소위 '블루존'이라 불리는 세계 5대 장수촌에는 이탈리아 사르데냐섬의 오글리아스트라, 일본의 오키나와, 코스타리카의 니코야 반도, 그리스의 이카리아섬 그리고 캘리포니아의 로마린다가 꼽힌다. 블루존에 사는 사람들을 통해 우리는 잘 늙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의 식단 중 건강한 음식이라고 오해받는 음식도 있다. 그것은 바로 곡물이 많이 포함된 지중해식 식단이다. 

사실 곡물은 지중해식 식단 중 부정적인 요소에 해당된다. 다시 말해 이 지역 사람들은 곡물을 많이 먹어서가 아니라, 곡물을 '많이 먹는데도 불구하고' 건강하고 오래 사는 것이다. p.86

그렇다면 블루존에 사는 사람들의 식단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뜻밖에도 그 공통점은 그들이 무엇을 먹느냐가 아닌 무엇을 먹지 않는가에 있다. 많이 먹는다는 탄수화물은 자색고구마와 토란은 저항성 녹말로 이루어진 음식이다. 물론 장내 유익균이 좋아하는 음식이다. 이들의 진짜 장수 비결은 '동물 단백질'을 먹지 않는다는 사실에 있다. 장수마을 블루존에 사는 사람들의 식단을 살펴보면 올리브유, 로즈메리, 고구마, 토란, 멸치, 렌틸콩 등 육고기를 적게 먹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물성 식품에서 얻는 단백질이 우리를 빨리 늙게 하는 직접적인 요인인지 내게 묻는다면 내 답은 '그렇다'이다. p.92

 

2. 동물 단백질은 건강과 장수를 위한 필수 영양분이다. 

 

스티브 건드리 박사는 단백질은 우리의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지만 현대인들은 필요 이상으로 너무 많이 먹고 있다고 말한다. 제7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 중 장수인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육류를 먹지 않는 비건 교인들이 가장 오래 살았고, 제한적으로 달걀을 먹으며 유제품을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들이 그다음이었다. 우리는 일 년을 주기로 성장기와 휴식기를 반복하며 살아가는 존재다.

 

3. 성장 호르몬은 젊음과 활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우리 사회는 큰 키를 선호 하지만, 성장이 너무 좋은 의미로 포장되어 있다고 말한다. 일찍 성숙하게 되고, 암세포도 함께 성장한다. 인도와 싱가포르에서는 1960년대 이후 서양식 가공식품을 먹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키가 상당히 커졌다. 이는 우리나라와 일본도 비슷하다. 그러나 그만큼 관상동맥과 심장질환 발병률도 치솟았다. 블루존의 장수하는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키가 아주 작다. 또한 연구결과 키와 수명이 반비례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기에 급성장한 사람은 15년 뒤 암 발병률이 80%나 증가했다. 세포 성장에는 키가 자라도록 해 주는 세포 성장과 암세포가 자라도록 해주는 세포 성장이 모두 포함된다. p100

때문에 우리는 주기적으로라도 암세포가 좋아하는 당분과 동물 단백질 섭취를 줄일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 전반적으로 음식섭취를 줄이고, 특히 당분과 동물 단백질 섭취를 줄여 휴식기를 늘려준다면 성장 속도가 조절될 뿐만 아니라 몸의 신진대사율도 낮출 수 있다.

 

4. 신진대사율이 높다는 것은 건강하다는 증거다. 

 

수명은 신진대사율과 반비례한다는 개념을 '삶의 속도'라 부른다. 느려도 꾸준히 가는 전략은 성장기와 휴식기를 번갈아 가며 에너지를 생산하는 자연의 수환적인 속성과도 일치한다. 

신진대사율이 낮아야 더 오래산다는 근거로 신진대사율이 낮으면 세포 내 산화 스트레스가 줄어든다는 이유를 꼽는다. p.104

신진대사율이 높다는 것은 연비가 많이 떨어지는 자동차와 같다. 고기를 많이 먹게 되면 대사 작용 과정에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신진대사가 늦춰질 기회가 없다. 고단백 '케토 제닉' 다이어트나 육식 다이어트 역시 비슷한 원리다. 다이어트에 효과는 있지만 장수와 건강에 좋은 다이어트는 아니다. 높은 신진대사율로 발생하는 열은 우리를 빨리 늙게 만든다. 신진대사율을 낮추기 위해 주기적으로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지 않는다면 나이가 들어 '검버섯'과 자글자글한 주름을 잔뜩 얻을지도 모른다.

 

5. 나이가 들수록 철분을 먹어야 한다.

 

건강을 위해 철분제나 철분이 포함된 종합비타민을 따로 챙겨 먹는 사람도 많은데 왜 철분이 안 좋다는 걸까? 한 연구에 의하면 헌혈을 많이 한 사람들이 적게 한 사람보다 오래 산다는 사실을 알아냈는데 이것은 헌혈 때문에 몸속의 철분의 양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철분이 노화를 일으키는 이유는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여자가 오래 사는 이유도 철분이 부족해서 일 가능성이 클지도 모른다는 데 이것은 가설이다. 미토콘드리아에 철분이 쌓여 있다는 것은 세포 간의 통신망이 차단되었다는 말이다. 

철분은 노화를 일으키는 데 깊이 관여하며 '동물 단백질'에 아주 풍부하다. p.109

철분 수치가 높은 쥐들은 미토콘드리아에 산소 결핍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미토콘드리아가 산소에 접근하지 못하고 에너지를 만들지 못하면 세포는 죽게 된다. 실제로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나이를 먹을수록 혈액 속 철분이 증가하면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 포화지방은 나쁘지 않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동물성 포화지방보다 올리브유나 견과류 같은 식물에서 얻는 불포화지방이 더 몸에 좋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그렇다면 왜 올리브유 같은 식물성 불포화지방이 몸에 더 좋은 것일까? 그것은 바로 올리브유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 덕분이다. 세포가 재활용되도록 식물성 화합물들이 자가포식 현상을 자극하는데 자가포식이 일어나도록 신호를 보내는 것이 바로 '장내 유익균'이다.

그리고 장내 유익균은 올리브유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을 아주 좋아한다. 한편 견과류도 불포화지방과 다가불포화지방이 아주 많고, 특히 심장병에 좋다고 한다. 견과류에 포함된 불포화 지방과 프리바이오틱 섬유소는 장내 유익균이 아주 좋아하는 먹이다. 올리브유를 1주일에 1리터씩 먹어야 한다.

 

7. 우유는 몸에 좋다.

 

소에게서 나온 우유는 사람이 먹을 필요가 없다. 블루존의 사람들의 경우 소보다는 염소나 양젖으로 만든 유제품을 먹는다. 약 2천 년 전 북유럽 일대 돌연변이 소가 태어났고, 이후 소들의 젖에 포함된 단백질이 카세인 A2에서 카세인 A1으로 변했다. 항생제와 라운드업 같은 제초제 성분이 남아 있다는 사실도 기억하라. 염소와 양, 물소는 돌연변이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카세인 A1은 소화 과정 중 췌장에서 인슐린을 생성하는 세포에 붙어 면역반응, 염증을 일으키거나 1형 당뇨병을 일으키는 주원인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사육하는 가축의 유제품에는 항생제와 제초제 성분이 남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우유는 아이들도 멀리해야 한다. 우유의 효과는 명백히 과장되었다.

 

젊어지는 비결

 

1. 과도한 동물 단백질과 단순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한다.

2. 중력을 이용한 운동으로 근육을 단련한다. 지나친 운동은 만성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3. 마지막 식사시간과 취침시간 사이 간격을 최대한 늘린다.

4.우리는 장내 유익균이 소화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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