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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달리기 2

마라톤의 사계(四季) - 겨울. 내용을 줄여서 잘 읽히게 편집

페이스북에 올리려고 원문을 줄여서 읽기 편하게 편집한 글인데 숨가쁘다. 좀 미숙하고 멍청해보여도 읽는 사람이 채우고 메꿀 여지를 주어야 한다. 세밀하게 콕콕 집어주니 답답한 글이 되고 말았다. 읽는 사람 누구라도 '아하~ 그렇구나, 이상하긴 해도 그렇지!' 하면서 쉬어 가는 틈을 주지 않는다. 하고 싶은 말 다하면 누가 좋아 하겠나? 설득하는 글이 제일 재미없는 글이란다. 원글은 아래 링크를 참고. 원문 주소 : 마라톤의 사계(四季)-겨울 https://fishpoint.tistory.com/3179 마라톤의 사계(四季) - 겨울 네 개의 계절이 정확히 두 번 지나가는 시간을 달렸다. 달리는 모든 계절이 아름다웠다. 마라톤은 사계절을 모두 담고 있다. 러너는 모든 날씨와 계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

마라톤의 사계(四季) - 겨울

달리기가 주는 무심함에 반해 미친놈처럼 달린 지 2년이 지난다. 무엇엔가 들인 시간은 어떻게든 모두 돌려받는다는 말처럼 달리기를 통해 선물을 천천히 하나씩 돌려받았다. 소질 없는 평범한 일반적인 러너의 성장기를 쓰고 있다. 어떻게 매번 달리면 기록이 되고, 거리는 얼마나 빨리 좁혀지는지, 무슨 이유로 시간과 공간을 넘어 꾸준히 성장하는 러너로 지내왔는지 생각하면 놀랍다. 내가 이룬 것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아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하는 생각에 자주 멈칫했다. 무슨 일이 있었고, 달리는 일이 아름답다면 무엇 때문에 아름답다고 생각한 건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싶다. 달리기를 겨울에 시작했으니 겨울이야기부터 시작하는 게 예의다. 봄, 여름, 가을로 이어지는 사계절의 여정이 순조롭게 끝나길 바란다. 모든..

호모러너스 201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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