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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훈련

남산 훈련, 하나의 일을 기계적으로 마치면 다음 일을 계획한다. 남산 훈련, 하나의 일을 기계적으로 마치면 다음 일을 계획한다. 상상력이 작을수록 삶은 고달프다. 사기꾼을 더 보내달라. 관문 운동장 트랙을 돌고, 대공원 언덕을 밤공기를 가르며 오르내린다. 이도 저도 재미가 없으면 남산 훈련을 가기도 한다. 7월 14일, 올해 첫 남산 훈련이다. 누군가의 심장을 뒤흔들 듯 서울의 심장, 남산 산책 순환로인지, 남산 순환 산책로인지 모르지만 왕복 6.3km 거리의 언덕을 줄기차게 달린다. 총무와 부총무가 함께 참가했지만 형편없다. 남산 서울 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앞의 주차장 문제로 서둘러야 한다. 아침 7시 서초구민회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모인다. 차를 나누어 타고 남산으로 간다. 오늘은 삼순이 계단 훈련과 산책로 왕복 3회 19km 훈련을 한다. 모임 장소, 내비, ..
강해지려면 무엇보다 다른 사람이 되는 수밖에 없다. 남자는 많이 달렸지만 하나도 안 달린 사람처럼 굴었다. 원래 그런지, 아니면 깨닫는 과정인지 모르겠다.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중심을 잡고 살기 위해 '투덜대면서 살아간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여전히 투덜대고 궁시렁거리며 말도 잘 듣지 않는다. 달릴 때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으니 달리고 나서 약간은 뻑뻑한 몸의 느낌으로만 '아, 많이 달렸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 처음으로 과천 관문 체육공원에 나가 달린 날이 벌써 1년 반이 약간 넘었다. 13년 만에 일어나는 우주쇼로 달·화성·금성이 일렬로 선다는 날이다. 싸늘한 밤하늘은 아름다웠다. "하늘이 아름답구나. 막혀서 늦어. 하늘 보고 있어. 금방 도착해." 여자가 문자를 보냈다. 무작정 멋도 모르고 달렸다. 이후로 오랫동안 먼 거리를 달렸다. 시간은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