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주, 경주까지 달려 런저니 메달을 빼앗다.
가장 멀리 다녀왔다. 메달을 위해 멀리 다녀왔다. 함께 만들었다. 아마 가장 멀리까지 온 게 아닌가 싶다. 대회는 따로 정리를 하겠지만, 그럴 수 있다면, 일단 긴 시간 달려서, 작지만 스스로 끝까지 매달려 빼앗은 메달이다. '런 저니(Run Journey·달리기 여행)' 메달은 3월 서울국제마라톤(‘01’), 9월 공주백제마라톤(‘02’), 10월 경주국제마라톤(‘03’) 등 세 개 대회를 완주한 참가자만이 받을 수 있다. 서울국제마라톤을 대회 넘버 ‘01’, 9월 공주백제마라톤을 ‘02’, 10월 경주국제마라톤을 ‘03’으로 매겨 시즌 달리기의 여정을 완수해야 한다. 메달 디자인은 각 대회 콘셉트 컬러인 레드(서울), 그린(공주), 블루(경주)를 사용했고, 3개 도시의 랜드마크를 가로선으로 간결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