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상설전부드러운 교란 - 백남준을 말하다기간 : 2013년 1월 29일 - 2013년 6월 30일 1960-70년대 유럽과 미국에서는 신구 세대 간의 갈등이 극에 달하며 기존의 사회질서에 반대하는 운동이 끊임없이 일어났다. 이러한 움직임은 문화예술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백남준을 비롯한 일련의 아티스트들은 대다수의 관객과 공유할 수 있는 매체인 비디오를 사용하여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노력하였다. 비디오는 부조리한 세상에 도전하는 예술가들에게 중요한 도구가 되었다. 전은 백남준의 작품 중에서 가장 정치적이라고 평가 받는 비디오 작품에서 출발했다. 제 2차 세계대전의 격전지였던 솔로몬 군도의 과달카날 섬을 소재로 한 이 작품에서 백남준은 전쟁의 파괴적인 속성뿐만 아니라 사회적 금기에 대한 저항을 담아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