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정보처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간인식을 해명하기 위해서는 자아뿐만 아니라 타자, 그 둘을 둘러싼 공통 사물까지도 생각해야 한다. 인간 인식을 해명하기 위해서는 자아뿐만 아니라, 타자도 나아가 자아와 타자가 함께 지각하는 공통 사물도 애초부터 가정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는다. (김명석. 새한 철학회 논문집 철학논총 제78집 2014. 4권) 형이상학의 제왕 "인식론" 자체에도 현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버클리의 인식론을 대학 1학년 때 선배들과 같이 읽은 기억이 있다. 무지하게 얇은 책인데 영어라서 엄청 오랜 시간을 붙들고 토론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쓸모없는 짓을 한 것같다. 관념을 논하는 것은 지면이나 생각으로만 해야 한다. 관념이 관념을 토론하는 게 가당키나 한 일인가? 자아가 자아를 어떻게 지각한단 말인가?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시도하는 명상이나, 자아를 바라보거나, 수련 수행을 하는 일들은 어떤 의미인가? 아마도 자아를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