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애가마지막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 삶을 잘 마무리하고 다시는 태어나고 싶지 않아요. 사실 기쁘게 살아가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기쁜 순간은 잠시여도 충분하다. 때로는 그 잠시의 순간이 평생을 즐겁게 살아갈 힘을 주기도 한다. 삶이 고통이란 말에 동의할 수 없었다. 잘 알고있는 사실을 밖으로 떠벌이는 일은 중요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매사가 그런 식이다. 아는 것들은 그냥 알고 있는 채 살아가는 게 인생이다. 말을 한다고 달라지는 일은 없다. 생명을 가진 존재가 건너야 하는 넓은 강은 고통임을 통찰하는 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러한 깨달음이 아무리 하찮아 보여도 얼마나 빨리 가슴속으로 날아와 자리를 잡는지. 늘 기도할 뿐이다. 기도가 싫다면 그냥 눈 감고 가만히 앉아서 호흡하든가. 어서 지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일상을 사는 일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의 전부다. 지혜로운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