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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메디컬

우울증으로 인한 저혈당 발생 위험성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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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으로 인한 저혈당 발생 위험성 평가


우울증은 삶의 질을 저하시키지만 특히 당뇨병 환자가 우울증을 가진 경우 건강에 더욱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워싱턴 대학 의대 Wayne Katon 박사 연구진이 Annals of Family Medicine 학술지 5/6월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서 주장하였다. 즉, 연구진은 당뇨병 환자 중에서 우울증을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당뇨병 환자에 비교하여 혈당이 극심하게 저하되는 증상이 발생할 위험성이 40%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Katon 박사는 “실제로 당뇨병 환자 중에서 우울증을 가진 사람은 많으며 이로 인하여 혈당이 극심하게 낮아지는 사례들이 빈번하다. 그리고 복용 약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한 환자 중에서 4분의 1 정도는 병원 응급실을 찾거나 입원하는데 이들 모두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는 증상을 보였다. 저혈당은 건강을 많이 위협하며 또한 치료비용도 많이 소요된다. 


지난 5년 동안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우울증을 가진 당뇨병 환자일수록 혈당이 낮아질 위험성이 위험성이 40% 더 높기 때문에 결국 우울증을 가진 당뇨병 환자 중에서 많은 사람들에게서 극심한 저혈당 상태가 발생하게 된다”고 연구 결과를 설명하였다. 


일반적으로 당뇨병 환자는 혈당을 낮추기 위해서 약을 구강 복용하거나 또는 인슐린 호르몬 주사 치료제를 사용한다. 그러나 일부 환자들의 경우 치료제의 효과가 강력하여서 혈당 수치가 지나치게 낮은 상태로 진행되기도 한다. 당분은 신체와 뇌를 가동시키는 일종의 연료 역할을 한다. 만약에 혈당이 충분하지 않으면 신체와 뇌의 기능들이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으며 경우에 따라서 정신을 잃을 수도 있다. 또한 극심한 저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혈당 수치를 낮추기 위한 치료제 사용과 적절한 혈당의 유지를 위해서 식이 요법을 균형 있게 이루어야 한다. 그리고 당뇨병 환자의 신체적 활동량 및 스트레스도 혈당 수치의 변화를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지난 5년 동안 걸쳐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총 4,100명의 당뇨병 환자들이 (96%가 제 2형 당뇨병) 분석되었는데 이 중에서 500명 정도가 우울증 환자로 판정되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63세이고 당뇨병 발병 기간은 10년이었다. 그리고 연구 대상자 중에서 3분의 1정도는 인슐린 주사 치료제를 사용하였으며 당뇨병 치료제로 인하여 부작용이 나타난 비율은 1.4%에 불과하였다. 


연구가 시작될 무렵에 전체 우울증과 당뇨병을 모두 가진 환자 중에서 8%가 극심한 저혈당 상태가 발생한 반면에 우울증이 없는 당뇨병 환자 중에서는 3%만이 저혈당 상태가 발생하였다. 결국 5년에 걸친 연구 기간을 통하여 우울증과 당뇨병을 가진 환자 중에서는 11%가 그리고 우울증이 없는 당뇨병 환자 중에서는 6%만이 저혈당 상태를 경험하였다. 


연구 분석 결과, 저혈당 발생 위험성은 당뇨병 치료방법과 아무런 상관이 없어서 인슐린 치료제를 사용하는 환자들과 약을 복용하는 환자들을 비교해도 저혈당 발병 위험성의 차이는 없었다. 결론적으로 우울증을 가진 당뇨병 환자는 우울증이 없는 당뇨병 환자에 비교하여 극심한 저혈당 상태가 발생할 위험성이 42% 더 높았으며 이 보다는 낮은 강도의 저혈당 상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34% 더 높았다. 


Katon 박사는 우울증을 가진 당뇨병 환자의 경우 저혈당 상태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은 이유로서, 우울증은 생체 리듬을 교란시켜서 혈당의 변화가 많이 유발된다고 설명하였다. 또 다른 가능성은 우울증 환자는 자신을 돌보는 일에 소홀히 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결국 치료제도 잘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즉 우울증을 가진 당뇨병 환자는 약의 복용을 잊기도 하고 어떤 때는 약을 과용하기 때문에 저혈당 발생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Katon 박사는 지적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 주장에 대해서 미국 뉴욕 시에서 당뇨병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Eliot LeBow 박사는 “물론 당뇨병 환자의 경우 우울증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그러나 당뇨병에 관한 중요한 정보 교육을 많이 받은 환자일수록 저혈당 발생 가능성이 낮다. 또한 높은 혈당 수치 자체가 우울증 발병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출처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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