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속만이 중요합니다.

 

생존은 고귀하지 않다

야생에서 생존은 시인들이 노래하는 화려한 이야기도, 도덕으로 포장된 것도 아니다. 그것은 날것 그대로이며, 무자비하고, 변명하지 않는다. 하이에나가 아직 피를 흘리는 먹잇감의 심장을 물고 있는 모습은 자연이 명예로 치장하지 않으며 오직 지속만을 추구한다는 잔혹한 경고다.

하이에나는 자신이 끝낸 생명의 신성함에 대해 잠시 멈춰 생각하지도 않으며, 한때 숨과 자유로 뛰던 생물을 찢어발긴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도 않는다. 포식자에게 심장은 사랑이나 희생의 상징이 아니다. 그저 고기일 뿐, 다음 싸움을 견뎌내고 또 하루를 버티기 위한 양식과 힘이다. 가장 순수한 형태의 생존에는 고귀함의 자리가 없다.

그러나 이 교훈은 덤불 너머로 확장된다. 인간의 삶 또한 종종 생존을 위한 야만적인 투쟁에 휘말린다. 사람들은 배신하고, 착취하고, 서로를 버린다. 본질적으로 악해서가 아니라, 굶주림과 두려움, 절망이 덕행과 고귀함이라는 사치를 벗겨내기 때문이다. 영양의 심장이 잔치가 되듯, 인간의 정글에서도 꿈과 신뢰, 순수함은 종종 희생양이 된다. 우리는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말이다.

하지만 차이점이 있다: 하이에나와 달리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있다. 우리의 생존이 파괴의 흔적을 남길지, 아니면 본능을 초월하여 생존과 존엄을 함께 엮어낼지 결정할 수 있다. 따라서 교훈은 생존을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그 대가를 인정하는 것이다. 더불어 투쟁이 끝난 후 우리 인간성 중에서 무엇이 남았는지 스스로에게 묻는 것이다.

교훈: 생존 그 자체는 고귀하지 않다. 생존을 넘어 우리가 무엇을 하느냐 - 어떻게 재건하고, 타인을 대하며, 우리에게 맡겨진 마음을 지키느냐 - 가 우리 존재에 의미를 부여한다.

©️Africa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