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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의 서재

픽사 천재들의 일주일에 4초 애니메이션 완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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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스토리, 인사이드 아웃, 니모를 찾아서... 전 세계 관객을 울리고 웃기는 픽사 애니메니션 90분짜리 한 편을 완성하기까지는 평균 4년 이상 기간과 2천억 원이 넘는 돈을 들인다. 한 편을 상영하기 위해 뒤에서 일하는 베테랑 애니메이터 한 명에게 주어지는 일주일 치 할당량은 4초다. 복잡하거나 군중신이 들어가면 일주일에 2초 분량을 마감하는 경우도 많다.

 

해야 할 일이나 크든 작든 원하는 목표를 지금 당장 해볼 만한 과업으로 쪼개는 기술(청킹)이 바로 한 편의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는 가장 기본적인 원리다. 목표로 향하는 업무를 얼마나 정교하게 쪼개고, 단위 업무를 마무리하면 충만함을 느끼게 하는 설계자는 바로 자신이다. 

 

42.195km, 그 아득한 마라톤 레이스를 펼칠 때, 그 여정이 막 간절히 걷고 싶은 32km를 지날 때 남은 거리를 생각하지 않는다. 35km에서 걷자, 다음 급수대에서 쉬자, 다음 가로등, 다음 나무... 눈앞의 아주 작은 목표에 집중한다. 러너가 달릴 수 있는 가장 작은 거리에 마침표를 찍는 것, 그것을 계속 반복하면 아득한 거리를 달릴 수 있다. 

 

가능한 한 빨리 실패하라. Fail early and fail fast.

 

일단 한 번 해보자. Let's just try it.

 

허락을 받기보다 용서를 구하라.

 

완벽은 불가능하지만, 탁월함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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