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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박근혜 퇴진 시민대행진 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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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박근혜 퇴진 시민대행진 선언문"


하루가 천 년 같았던 박근혜 정권 4년 동안 국민들을 고통스럽게 했던 그 모든 이해할 수 없는 수수께끼가 풀렸다. 그러나 너무도 허망하고 저질스러운 진실 앞에 국민들은 깊이 상처 받고 한없이 분노하고 있다.

소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그 배후의 공범들이 모두 밝혀진 마당에, 정치권은 아직도 이해타산으로 국민들의 분노를 헤아리지 않고 있다. 이제는 국민들이 나서야 한다. 이에 우리는 박근혜 정권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대행진을 선언한다!


우리는 분노하는 5천만 국민의 이름으로 박근혜의 대통령직 퇴진을 엄중히 요구한다. 퇴진에 절차가 필요하다면, 우선 당장 다른 허튼 짓을 못 하도록 대통령으로서의 모든 권한부터 즉각 중지시켜야 마땅하다. 또한 박근혜가 임명한 내각은 지금 즉각 총사퇴할 것을 명령한다!

새누리당도 이 모든 국정농단의 공범이라는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박근혜 최순실 일당과 함께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받고 정계를 은퇴해야 마땅할 범죄 집단이, 어찌 감히 정국 수습을 운운하며 여전히 국민들을 협박한다는 말인가!


우리는 야당에게도 강력히 촉구한다. 부자 몸조심 하라고 4‧13 총선에서 여소야대를 만들어준 것이 아니다. 박근혜에게 외치를 맡긴다느니, 식물대통령으로 임기는 마치라느니, 이 비정상적인 현실을 반쯤만 정상화하자는 주장에 도대체 어느 국민들이 동의하겠는가?

벌써부터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대권 주자들 개개인의 유불리를 앞세운 그 어떤 정략적 시도도 스스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자격이 없음을 드러내주는 것일 뿐이다. 즉각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박근혜 퇴진 투쟁에 적극 동참하라!


지금의 현실은 가히 혁명적이라고 부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국민들은 이미 명예혁명에 나서고 있다.

민주주의는 혁명을 통해 발전해왔고, 혁명을 두려워하는 것은 한줌 특권적 기득권 세력들뿐이다. 헌정 질서는 이미 중단을 넘어 현 박근혜 정권에 의해 파탄 나고 유린 당한 것이 아닌가!

헌법 제1조 제2항은 말한다. 국가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주권자로서 국민들은 이미 박근혜 정권에 탄핵을 내린 지 오래다. 5천만 국민들에게 박근혜는 이미 대통령이 아니다!


87년 6월항쟁으로 민주주의를 쟁취한 자랑스러운 전통을 되살려, 나아가 4‧19혁명으로 독재자를 끌어내렸던 시민의 힘으로, 다시 한 번 역사를 만들어내자.

자각한 시민들의 힘으로, 오늘 우리는 민중총궐기에 떨쳐 일어선 민중들과 함께, 민주주의와 상식과 인권이 보장되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주권자인 국민의 힘으로 더 나은, 더 많은, 더 높은 민주주의를 이뤄내는 그날까지, 우리는 힘차게 행진할 것이다.


국민의 힘으로 박근혜 정권 몰아내자!

박근혜를 몰아내고, 공범 새누리당 해체하자!

박근혜를 몰아내고, 세월호의 진실을 인양하자!

박근혜를 몰아내고, 백남기 농민에 가해진 국가폭력 책임자를 처벌하자!

박근혜를 몰아내고, 친재벌 반민중 노동개악, 공공부문 성과퇴출제 막아내자!

박근혜를 몰아내고, 사드 배치와 위안부야합, 한일군사정보협정 분쇄하자!

박근혜를 몰아내고, 친일독재미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막아내자!

박근혜 정권 몰아내고, 민주 민생 평화가 숨 쉬는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자!


2016년 11월 12일

박근혜 퇴진 시민대행진 참여단체 일동


백남기농민 국가폭력진상규명 책임자 및 살인정권 규탄투쟁본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4·16연대),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 한일 일본군‘위안부’ 합의무효와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전국행동, 10·28건대항쟁계승사업회, 4·9통일평화재단, 경기민주행동원탁회의, 고양민주행동, 교육희망네트워크, 국정교과서 반대 청소년행동 Vol. 2,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기독교평신도시국대책위, 남양주시민공부방, 미디어기독연대,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민족문제연구소,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 민주주의국민행동,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사)민주화운동정신계승국민연대, 민중연합당, 민중의꿈, 민중총궐기보건의료참가단, 민청학련계승사업회, 박근혜퇴진불교행동, 불교평화연대, 사람사는참된세상'사람숲', 사월혁명회, 사회복지시국회의, 새로하나, 서울민주행동, 성남민주행동, 신학생시국연석회의,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올바른과거청산을위한단체협의회, 유권자권리를소중히여기는사람들의모임,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이석기의원내란음모사건피해자한국구명위원회, 전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전국예수살기, 전대협동우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천주교더나은세상,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통일의길,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 한국진보연대, 한국청소년정책연대, 한청협전국동지회, 함께하는교육문화, 행동하는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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