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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망각. 어쩌다가 마주치거나 간혹 커피라도 마시거나, 아니면 우연히 통화가 되면 묻는다. 잘 지내니?

지구빵집 2017. 8. 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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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마주치거나 간혹 커피라도 마시거나, 아니면 우연히 통화가 되면 묻는다.

잘 지내니

그럴 땐 어떤 대답을 해야하지 ? 늘 고민이 돼. 

그냥 잘 지낸다고 할까. 사실이 아니면서 거짓말을 해야 되나?

아니면 아니라고 해야 하나. 참을 수 없이 그립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아주 사는 게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해야 하나.

 

묻는 사람이 더 잘 알면서 늘 묻는다. 반갑고 즐거운 일은 아니다. 그치(Gucci)?

 

 

 

 

김동률-망각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76FbQUr20p4

 

지금의 그와 혹 내 얘기가 나올때 

사랑했다고 솔직히 말을 하는지... 

아니면 그저 어릴적 그냥 스쳐지나간 남자라고 

가볍게 웃고 넘어가는지... 

길거리에서 우연히 나를 만날 때 

오랜만이라 반갑게 말을 건넬지... 

아니면 그냥 날 못본채로 고개를 숙여 외면할지... 

어쩌면 아예 못 알아볼지.... 

 

날 사랑했던 기억이 때로는 힘이 되는지... 

오히려 후회되는지... 

생각도 않는지... 

날 원망하던 기억도 쉽사리 잊혀진건지... 

꼭 그만큼만 남겨 뒀는지... 

 

한 때 불렀던 그 노래 흐르면 

한번쯤 나를 생각할지 무심코 그냥 흥얼거릴지... 

 

날 사랑했던 기억이 때로는 힘이 되는지... 

오히려 후회되는지... 

생각도 않는지... 

날 원망하던 기억도 쉽사리 잊혀진건지... 

꼭 그만큼만 남겨 뒀는지... 

 

함께 했던 우리들의 지난날 기억들을 다 하얗게 지워버리고 난 그곳에 뭘 채웠는지... 

 

날 사랑했던 기억이 때로는 힘이 되는지... 

오히려 후회되는지... 

생각도 않는지... 

날 원망하던 기억도 쉽사리 잊혀진건지... 

꼭 그만큼만 남겨 뒀는지... 

 

언제쯤 나는 다 지울수가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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