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16일 토요일 양재 페이토 호텔 2층에서. 신났다.
사회를 보고, 놀이를 하고, 선물을 받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것도 빛과 같은 속도로 말이다. 그렇게 산란되는 빛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다시 볼 수도 없다. 그러니 같이 흘러가는 수 밖엔.
2차 사또 호프집에서 있다가 전화를 받고 들어가는 길에 같이 나가 택시를 잡아 보냈다. 34#9333 엄청 추운 날이었고, 나는 양복 윗도리 하나만 입고 나와 있었다.
이상하게도 언제부터인지 끝까지 챙기는 일이 많아졌다. 그런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생일때도 그렇고 송년회때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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