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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취소하는 미 트럼프 대통령 서한 전문

지구빵집 2018. 5. 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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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백악관이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 전문.


친애하는 위원장님께,


양측이 오래 바라왔고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정상회담에 대한 협의와 대화에 시간과 끈기, 노력을 쏟아 부어주신 데 큰 감사를 표합니다. 이번 회담은 북한의 요청이었다는 통지를 받았지만, 우리에게 그건 전혀 상관없습니다 . 당신과 만나기를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북한이 가장 최근 발표한 성명에 담긴 극도의 분노와 공개적인 적대감 때문에 오랫동안 계획해왔던 이 회담을 지금 개최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서한이 싱가포르 회담이 개최되지 않는다는 소식을 전달하기를 바랍니다. 양측 모두를 위한 일이지만 전 세계에 있어서는 손해가 될 것입니다. 당신은 당신의 핵능력에 대해 말하지만 미국의 핵능력은 정말 거대하고 강력해, 절대 사용할 일이 없기를 신에게 기도할 정도입니다.


당신과 저 사이에 꽤 멋진 대화가 진행되고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대화니까요. 언젠가 만나기를 고대합니다. 그간 인질들을 석방해준 데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그들은 다시 집으로 돌아와 가족과 함께 있을 수 있게 됐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제스처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혹여라도 이 중요한 정상회담에 있어 마음에 바뀌신다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전화나 이메일을 주시기 바랍니다. 전 세계, 특히 북한은 지속적인 평화, 엄청난 부와 번영을 얻게 될 기회를 놓쳤습니다. 이 기회를 놓친 건 참으로 원통한 일로 역사에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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