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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성애자, 모발 기호증 Trichophilia(트리코필리아)

지구빵집 2022. 8. 1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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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은 과학이나 심리 이런 것을 떠나서 머리카락 색 하고도 관계없이 무조건 길고 풍성한 머리카락은 건강하고 활기차고 젊고 아름다운 것을 나타낸다. 남자들이 왜 긴 머리 여자에 대한 환상이 있고, 긴 생머리 여자를 왜 예쁘다고 생각하는지, 왜 그런 여자를 좋아하는지 물어볼 것도 없다. 어리고 건강하기 때문이다. 뭘 잘 모르는 남자애들이 특히 그러는데,

 

프랑스 남브르타뉴대 연구 결과, ‘긴 머리 여성일수록 남성에게 더 여자답고, 섹시하며, 신체가 더 건강하고, 젊음의 활력이 있으며, 더 우수한 유전자로 어필돼 아이를 잘 낳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머리카락은 나이가 들면서 가늘어져 힘이 없고, 검디검은 머리가 점점 색이 바래진다. 반들거리던 머릿결이 부스스하고 뻣뻣하게 된다. 물론 머리숱이 점점 줄어든다.

 

Trichophilia(트리코필리아): '모발 기호증', 즉 사람의 머리카락에 성적 흥분을 느끼는 증후군을 말한다. 

 

Trichophilia: 머리카락 -넓은 의미로는 머리카락을 자르거나 아예 박박 밀어버리는 것-에 성적 흥분을 느끼는 행위까지 포함한다.

 

실제 여성 유전자는 남성보다 머리카락에 많은 영양소를 투자하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BMP 단백질이 머릿결을 젊게 유지하고 탈모를 방지한다. 생물학적으로 남성에게 나는 어리고, 임신 능력이 왕성하다는 것을 어필하는 것이다.

 

사회적 의미에서 보자면 남자나 다른 여자의 머리를 쓰다듬거나 아니면 여자 본인의 머리를 매만지는 일은 무의식적으로 스킨십을 거리낌 없이 하거나, 그녀의 마음을 떠보거나 자신의 마음을 알리기 위한 의도적 행동일 수도 있고, 이 여자는 ‘내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자신이 우위에 있다는 심리의 표현일 수 있다. 이때 뇌에 자극이 가고 옥시토신이 분비돼,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행복감을 느끼게 해 준다.

 

다른 의미로 여자에게 순종적인 여성성을 유지시켜 남자들이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으려는 음모(陰謀)도 숨어 있다. 

 

로마 시대 때도 미혼 여성은 머리를 풀어 처녀임을 강조했고, 결혼한 여성은 머리를 땋았다. 조선 시대 때도 ‘머리를 올린다’는 말이 있었다. 기생이 되려는 댕기머리 처녀가 한 남자에게 선택을 받아 밤을 보내고 쪽을 쪄 올리는 것을 말한다. 그러니까 긴 생머리에는 아직 배우자를 찾지 못한 순결한 처녀, 청순하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젊음을 구분하는 것 중에 머리카락은 아주 대표적이다. 멀리서 봐도 머리가 검고, 풍성하고, 반짝반짝 빛난다면 그 사람은 젊고 어린 사람으로 판단해도 된다. 반대라면 당연히 나이가 든 사람이다. 간혹 나이가 들어도 검고 탄력 있고 풍성한 머리를 가진 사람이 있는데 바로 몸이 건강하다는 명확한 증거다.

 

참고 영상 1분 32초 부근에 머리 스다듬는 장면

 

 

 

Anne Hathaway

 

Anne Hath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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