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

음악 교육은 언제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요? 음악교육의 적기는...

지구빵집 2013. 4. 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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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교육에도 적기가 있어요.


음악 교육은 언제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요? 사실 빠르면 빠를수록 좋아요. 보통 음악에 대한 재능과 자질은 9세 이전에 형성되는데, 가장 중요한 시기는 태어나서 생후 18개월까지로 알려져 있어요. 특히 아이의 음악성은 태어난 직후가 가장 높기 때문에 언어 교육과 마찬가지로 태어나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요.





만0-1세


갓 태어난 아이는 울고 숨 쉬고 엄마 젖을 빠는 과정에서 리듬이라는 것을 처음 경험하게 되지요. 단순히 물체를 응시하는 것뿐 아니라 물체에서 나는 소리에 귀 기울이고 반응을 보이기 시작해요. 4개월부터는 엄마의 목소리나 감미로운 소리에 반응을 보여요. 이 시기에는 태아 때부터 들은 음악을 들려주거나 아이에게 익숙한 노래를 엄마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불러주면서 아이가 안정감을 갖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그런 다음 딸랑이 흔들어주기, 손뼉 치기 등 다양한 소리 자극을 해주면 음감이 풍부한 아이로 자랄 수 있어요. 아이가 옹알이를 시작할 무렵에는 아이가 낸 소리를 엄마가 반복해서 따라 해주세요. 서로 대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언어 발달은 물론, 엄마 목소리에 대한 감각과 사회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지요. 8~9개월 무렵에는 아이가 음악에 맞추어 팔을 움직일 수 있어요. 그럴 때 아이를 엄마의 무릎 위에 올려서 리듬에 맞추어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면 리듬감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되지요. 


만1세 이후


주변의 다양한 소리에 호기심을 보이는 시기에요. TV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소리, 집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 등에 귀 기울이지요. 무슨 소리인지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스스로 흥얼거리기도 해서 노래를 불러주면 좋아해요. 노래를 불러줄 때는 손뼉을 쳐주거나 소리의 강약에 변화를 주면 리듬감을 익힐 수 있으며, 음악을 들으면서 자유롭게 몸을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주변의 물건을 마음껏 두드리도록 해주세요. 이때 리듬감을 길러주는 데 도움이 되는 타악기를 구입해 이용하는 것도 효과적이지요. 악기는 가장 간단한 캐스터네츠부터 시작해 점점 음색이 화려한 트라이앵글, 우드블록, 방울, 탬버린 등의 순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만2~3세 이후


리듬감을 키워주는 음악 교육이 필요한 시기에요. 이 시기에 아이는 손가락의 움직임이 자유로워지고 몸놀림이 다양해져 리듬에 맞추어 자기 기분대로 몸을 흔들고 뛰는 것을 좋아해요. 엄마 아빠가 아이와 대화를 할 때도 리듬을 넣어서 하는 것이 좋아요. 


만3~4세 이후


달리면서 스스로 속도를 조절할 수 있을 만큼 신체 감각이 발달하는 시기에요. 음악의 박자에 맞추어 일관성 있고 자연스러운 율동을 하는 것도 가능해요. 특히 목소리나 악기를 이용해 자신만의 음악을 창조하는 데 관심을 가져 직접 단순한 노래를 만들어 부를 수 있어요. 이 경우 부모가 아이의 창작 활동을 적극적으로 호응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만4~5세 이후


엄마와의 관계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과 만남이 잦아지면서 사회성이 강화되는 시기에요. 따라서 혼자서도 노래를 부르고 리듬악기를 다룰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음악적 충족이 되지 않아 다른 사람과 함께 노래를 부르거나 연주를 하고 싶어 해요. 

음악 교육을 할 때도 이런 점을 유념해서 혼자서 하는 음악 놀이보다는 중주, 합주, 합창 등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세요. 또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합창’이나 오페라 합창곡 등과 같이 거대한 악기 편성과 위대한 힘을 느낄 수 있는 음악도 한 번쯤 영상으로 보여줘 아이 스스로 음악을 감지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만 4세 이후에는 지금껏 절정에 달했던 아이의 창조력과 상상력이 쇠퇴하기 시작해요. 따라서 음악 교육은 가급적 만 4세 이전에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지요. 피아노 교육은 만 4~5세가 적기에요. 건반 조작은 만 3세 이후에 가능하고, 악보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글을 읽을 줄 알아야 하므로 실제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는 나이는 만 4~5세경이 적당해요. 


* 일상생활 속에서 음악 교육, 이렇게 하세요.


음악 교육은 보통 학원이나 학교에서 이루어지지만 집에서도 얼마든지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음악회나 뮤지컬 등 아이와 함께 공연장을 찾는 것 외에도 아이가 다른 사람 앞에서 연주할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도 아이의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인 교육법이에요. 


형제자매가 함께 연주하거나 부모와 함께 연주하는 기쁨을 알게 해주는 것도 좋다. 이때 아이가 서투르게 연주하더라도 칭찬을 통해 의욕을 북돋아줄 것. 가족과 함께 음악을 듣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차 안. 일단 가족이 함께 차에 타고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움직일 수 없으므로 차 안에서 가족이 다 함께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라디오나 오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나 음악에 따라 함께 웃고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차 안에서 함께 음악을 듣고 따라 부르며 즐기는 것만으로도 부모와 아이는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어요.


참고자료: 총명하고 감성 높은 아이로 키워주는 음악 두뇌(눈과 마음), 뮤직비타민(와이쥬크리에이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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