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고독 흰 고독 썸네일형 리스트형 라인홀트 메스너의 "검은 고독 흰 고독" 지난날 그렇게도 슬프던 이별이 이제는 눈부신 자유를 뜻한다는 걸 알았다. 낭가파르바트(Nanga Parbat), 높이 8,125미터. 히말라야 8,000미터 급 봉우리를 향한 인류 최초의 도전이 시작된 곳이다. 1953년 첫 등정에 성공하기까지 58년간 무려 31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의 공간이기도 하다. 때문에 낭가파르바트는 ‘마(魔)의 산’, ‘킬러 마운틴’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 다른 이름인 ‘디아미르’는 ‘산 중의 왕’이라는 뜻이다. 사람들은 낭가파르바트를 ‘운명의 산’이라고 부른다. 30년 전 낭가파르바트의 정상에 올랐던 한 위대한 인간의 이야기는, 지금 이 순간에도 삶의 무게에 허덕이며 걷고 있는 우리에게 많은 의미를 전해준다. 라인홀트 메스너는 이미 1973년에 낭가파르바트 단독 등정을 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