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울린 마라토너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를 울린 마라토너 - 손세실리아 詩 작가가 손세실리아입니다. 간월암에서 란 시가 어느 시집에 실렸나 찾던 중에 "나를 울린 마라토너"라는 제목이 반가워 읽어보니 생명이 태어나는 시점의 이야기를 마라토너로 비유한 멋진 시입니다. ^^ 몇 번을 읽어서 겨우 이해가 됐다는... 나를 울린 마라토너 손세실리아 다시 태어나도 아빠와 결혼하겠느냐는 아이의 질문에 한참을 묵묵... 하다가 다른 건 몰라도 너랑은 만나고 싶어 에둘러 답했더니 자긴 안 된다며 난감해 한다 이유인즉 이십여 년 전 출전한 마라톤 대회에서 있는 힘을 다 써버렸기 때문이란다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자 우승 부상이 엄마인 이유로 필사적 질주 끝에 월계관은 썼지만 그 후유증으로 아직까지 숨이 차고 무릎도 써금써금하다며 이런 몸으로 재출전은 무리라 너스레다 만일 선두자릴 내주기라도 한다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