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바라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공원 산책길에 윈도가 여러 개 생겼다. 24절기 중 22번째 절기인 동지(冬至)에는 태양이 가장 남쪽에 위치해 우리나라 주변은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밤의 길이가 가장 길어진다. 동지를 시작으로 낮의 길이는 점점 길어진다. 뉘엿뉘엿 해가 질 때가 되어서야 집을 나선다. 머리를 식히는 데는, 아니 강제로라도 움직여야 하는 일이 필요할 때는 산책이 제격이다. 여름이면 언덕 훈련을 하는 동물병원 앞으로 다리를 지나 동물원 입구에 도착한다. 다리 양 옆으로 '숲 속 바라보기' #4 윈도가 두 개 있다. 고집을 부려 구태여 창을 통해 바라 볼 필요는 없지만 가장 멋진 숲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만들었다. 동물원 옆 미술관 입구를 지나서 대공원 정문의 다리 중간에는 '노을 바라보기' #1 창이 또 보인다. 저녁노을이 아름답다. 추운 날씨로 호수 전체가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