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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대공원 산책길에 윈도가 여러 개 생겼다. 24절기 중 22번째 절기인 동지(冬至)에는 태양이 가장 남쪽에 위치해 우리나라 주변은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밤의 길이가 가장 길어진다. 동지를 시작으로 낮의 길이는 점점 길어진다. 뉘엿뉘엿 해가 질 때가 되어서야 집을 나선다. 머리를 식히는 데는, 아니 강제로라도 움직여야 하는 일이 필요할 때는 산책이 제격이다. 여름이면 언덕훈련을 하는 동물병원 앞으로 다리를 지나 동물원 입구에 도착한다. 다리 양 옆으로 '숲속 바라보기' #4 윈도가 두 개 있다. 고집을 부려 구태여 창을 통해 바라 볼 필요는 없지만 가장 멋진 숲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만들었다. 동물원 옆 미술관 입구를 지나서 대공원 정문의 다리 중간에는 '노을 바라보기' #1 창이 또 보인다. 저녁 노을이 아름답다. 추운 날씨로 호수 전체가 얼..
인간은 왜 낚시를 하는가 ? 가장 앞선 진화를 하고 있는 사람은 낚시꾼 인간은 왜 낚시를 하는가 ? 인간이 아직도 진화하고 있다면 가장 앞선 진화를 하고 있는 사람은 낚시꾼, 언제나 희망을 품고 사는 가장 완벽한 낙천주의자들, 삶에 단순히 반응하지 않고 삶을 주체적으로 사는 인간아주 강과바다를 탐색하고,걷고, 물고기를 잡고, 끌어내는데 더옶이 완벽한 인체구조를 지닌 인간... 낚시꾼은 누구든 호기심이 많고, 미스터리를 좋아하며, 마음속에 희망이 가득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기를 잡는다는 행위 그 자체에 몰두한다. 고기를 잡는 것보다 희망을 품고 낚시질 하는 것이 더 낫다. 아이에게 낚시를 가르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아빠의 낚시여행에 아이를 데려가는 것이라고 한다. 관찰학습을 통해 아이는 미끼를 걸고, 고기를 끌어 내고, 잡은 고기를 놓아주며, 자연과 함께하는 모든 것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