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가 열리기 5일 남았다.
아주 오래 남았다고 생각한 시간이 휙 지나버렸다. 자연은 한눈팔지 않는 것처럼 인간의 일도 역시 한눈팔지 않는다. 두려운 마음이 들지만 100킬로미터 완주는 꼭 해야겠다. 왜 해야 하는지 모르지만 때로는 이유업이 할 때도 있다. 아들은 그건 자신을 학대하는 일이라고 말하지만 딱히 대답할 말은 없다.
처음 출전했을 때 64KM에서 포기했다. 자가용을 타고 따라오던 동료들의 꼬임에 쉽게 넘어갔다. 준비가 덜 되었고 정신력도 강하지 못했다. 밤새 봄비가 내리고 모든 코스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에 취했다. 한 밤중 민가도 없는 길에서는 졸음이 쏟아졌고, 체크 포인트를 찍고 다시 나설 때는 정말 달리기 싫었다. 지금은 어떨까? 계획은 없다. 무조건 부딪치기로 한다. 클럽에서 함께 참가하는 석자배자 선배가 있으니 안심은 되지만 달리기는 결국 혼자가 되는 과정이라서 스스로 완주해야 한다.
오후 4시에 청남대를 출발한다. 밤 12시까지 51km 지점 체크 포인트에 도착하지 못하면 탈락이다. 오전 8시까지는 다시 청남대로 돌아와야 완주한다. 오래전에 한 번 실패했으니 이번에는 완주를 목표로 한다.
오늘 홈페이지 들어가 보니 대회 참가자 숙지 사항이 게시판에 올라왔다.
- 대회 참가자 숙지사항
- 필수품: 울트라가방, 렌턴, 후미경광봉(깜빡이)
- 새벽 추위대비 우비, 바람막이, 장갑 준비해 주세요
- 주자는 각 CP에서 개인용 물병에 물을 따라서 섭취(컵사용금지) (배번호 수령 시 지급되는 물병은 끝까지 가지고 뛰어야 합니다)
- 주행 중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쓰레기는 각 CP에 버려주세요)
- 주자 진행방향 꼭 오른쪽으로 주행 (커브길에서 왼쪽으로 주행 시 마주 오는 차량이 주자를 확인 못해 위험)
- 샤워장의 탕은 들어가지 마세요(각자 수건 준비)
- 골인후 새벽 3시부터 식사 제공합니다.
- 갈림길엔 표지판에 경광봉설치 바닥에 U자 표기
- 중도 포기자는 가까운 CP로 이동 후송차 이용
- 5CP 52km 지점 00시 CUT OFF입니다 (cut off 된 분은 식사 마치고 후송차 탑승하여 청남대로 이동)
- 대회날 청남대 주차장이 많이 혼잡하니 꼭 일찍 출발하세요. 14시 이후에는 청남대 들어오는 길이 많이 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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