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슬픔이지만

 

슬픔이 증거다…

 

자신의 마음이 찢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깊이 사랑했고, 얼마나 아꼈는지 생생하게 떠올리게 합니다. 슬픔은 사랑 없이 오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에서 태어나고, 사랑으로 형성되고, 사랑 때문에 앞으로 나아갑니다.

 

슬픔은 끔찍합니다…

 

이 모든 고통의 원인을 고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아무리 많은 눈물을 흘려도, 아무리 속삭이는 기도를 해도, 잃어버린 사람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진실, 그 최후의 순간은 당신이 계속해서 마주해야 하는 것입니다.

 

슬픔은 외롭습니다…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에서도 말입니다. 당신이 유일하게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은 닿을 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부재는 그 어떤 존재보다 더 크게 울려 퍼집니다. 당신은 목소리에 둘러싸여 있지만, 그들의 부재에 대한 침묵은 귀청이 터질 듯합니다.

 

슬픔은 고요합니다…

 

떠난 사람과 소통하려고 애쓰지만, 당신의 질문은 침묵으로 대답됩니다. 대답을 바라며 부르짖지만, 공허함은 변함없이 남아 있습니다. 바로 그 순간, 슬픔이 가장 무겁게 느껴집니다. 잃어버린 것을 떠올리게 합니다.

 

슬픔은 지치게 합니다…

 

끊임없이 현실의 흐름에 맞서 싸우며, 이 악몽에서 깨어나고 싶을 뿐입니다. 매일이 모래사장을 헤쳐 나가는 듯하고, 한 걸음 한 걸음이 이전보다 더 힘듭니다.

 

슬픔은 무겁습니다…

 

낯선 세상에서 새롭고 알아볼 수 없는 나날들을 힘겹게 걸어갑니다. 모든 것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더 이상 그들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장 단순한 일조차도 기념비적인 일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슬픔은 또한…

 

공허함의…

 

고통의…

 

여전히 그들을 향한 당신의 사랑을, 그리고 영원히 간직할 사랑을 측정하는 척도입니다.

 

참을 수 없는 슬픔이지만, 동시에 두 사람의 깊은 유대감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사랑은 사라지지 않고 변화한다는 증거입니다. 사랑은 당신의 마음속에 남아 당신을 형성하고, 무엇이 가장 중요했는지 상기시켜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