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생명에 속한 모든 것들을 의미 없게 만든다

 

역사는 지금 겪거나 지나온 모든 것들을 아무 의미도 없게 만든다. 쉽게 말하면 사라지게 만든다. 문제는 사라지는 때가 언제인지가 중요하다. 언제인지 알 수 없지만 인터넷의 모든 자료는 사람이 만들지 않고 인공지능이 다 만들게 될 것이다. 지금 우리가 보는 텍스트, 영상, 소리, 이미지. 이모티콘, 자막 등 예외 없이 모든 데이터(자료)라는 것은 단지 10110010100과 같은 코드에 불과하다. 기계가 모두 작성할 것이라는 것은 예언이 아니라 실제 상황이다. 앞으로 인터넷의 모든 것들은 기계가 작성한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남자들이 지배하는 세상은 어쩌면 당연하다. 여자는 감정에 따라 행동한다. 남자들 중 소수는 규율에 따라 행동한다. 남자는 집을 건설하고, 터널을 뚫고, 배를 건조하고, 길을 만든다. 그들은 거대한 건물을 짓고, 전쟁을 하고, 땅을 빼앗고, 아주 큰 짐승을 사냥하고, 누구든 죽이고, 사소한 일로 링 위에서 싸운다. 남자들은 옷을 만들거나, 요리, 글, 춤, 음악, 댄스, 노래, 악기, 영화, 공예, 조각 등 문화와 예술에 있어서도 우두머리가 되어 지배한다. 규율을 따르기 때문이다. 그들은 마음이 원하는 상태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 하기로 마음먹으면 한다. 하기 싫어도 하고, 할 수 없는 상황을 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바꾼다. 사실 대부분의 남자는 규율을 목숨처럼 사수하는 소수의 남자가 건설한 세상에 무임승차했다. 단지 남자라는 이유로 말이다. 자기들이 누리지 않아야 할 것들을 누리고 있다. 대표적인 특권이 일부일처제다.

 

여자는 대부분 남자들이 건설한 집에 살길 원한다. 사실 아무것도 제공하지 않으면서 말이다. 남자가 만든 아름다운 차와 열차, 배와 비행기를 타길 원한다. 남자들이 뚫은 터널을 지나고, 거대한 배에 승선하며, 넒은 도로와 까마득한 교각을 지나 길고 긴 다리를 건넌다. 남자는 건설하고 여자는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