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러너들은 달리기를 속도에 관한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주자들은 평온함을 생각합니다. 무엇이든 좋습니다.
달리는 순간은 속도와 평온함, 인간은 원시적인 동물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주로에 나가면 음악도 없고, 방해도 없습니다. 단지 비가 도로에 떨어지는 소리, 다른 러너들과 동기화된 발걸음, 그리고 공유된 침묵만이 있습니다.
하늘이 맑기만을 기다리거나 항구의 배처럼 바람이 잔잔해지기를 기다리지 않습니다. 러너는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늘 주로에 나타납니다.
누구나 언젠가는 스스로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때가 옵니다. 단지 이동의 문제가 아니라 몸과 삶의 무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달리기는 우리 몸을 가볍게 함과 동시에 삶의 무게를 가볍게 합니다. 생각해 보세요. 다리에 힘이 빠지고 몸을 움직이는 게 귀찮게 느껴지는 때가 있었는지?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아름다운 곳을 방문하는 일이 마음에 부담이 되는 게 아니라 몸이 말을 듣지 않기 때문인 때가 온다는 것을요.
달리기 그룹이나 주로에서 70이 넘고, 80 중반인 나이의 러너들을 자주 봅니다. 근육질의 허벅지와 종아리는 아닐지라도 매끈하고 유연합니다. 그저 달릴 수 있을 때 달리겠노라고 결심한 사람들입니다. 스스로 이동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으면 어디든지 갈 수 있도록 단련하는 사람입니다.
한 때는 인생의 모든 것이 지저분하게 느껴지는 계절이 있었고, 달리기만이 유일하게 말이 되는 일이었습니다. 비탄과 실망, 상실감을 겪고 안정을 찾기 위해 달리기를 시작했지만 이미 모두 잊혔습니다. 지금은 답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몸을 움직이기 위해서 달립니다. 가장 정직한 달리기 기록은 달리기 말고는 다른 방법을 몰랐을 때 달렸던 달리기였습니다.
멈추지 않는 달리기는 다리를 강하고 유연하고 오래 인내하도록 만듭니다. 그 힘은 곧 우리 몸을 가볍게 만들어, 아니 몸이 가볍게 느껴지게 만드는 원동력입니다. 그렇게 삶의 무게를 가볍게 만드는 활동 중의 하나가 달리기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시간이 있다면 달리세요. 걷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그리고 매일 나타나세요.
'바른 생각 바른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렬하고 상징적인 분위기 단어 이름 (6) | 2025.07.14 |
---|---|
인생에서 필요한 일들을 반대로 움직이게 만든다 (8) | 2025.07.12 |
100권의 책을 쓰겠다는 목표 (4) | 2025.07.09 |
Crown Shyness 크라운 샤이니스, 수관기피 현상 (2) | 2025.07.08 |
너무 무거워 열 수 없는 문 앞에 서 있는 순간 (0) | 2025.07.03 |
집필 계획서 양식, 출간 기획서 양식, 저술계획서 양식 다운로드 (4) | 2025.06.27 |
가장 아픈 감정, 가장 찌르는 감정은 바로 그 어리석은 감정들 (1) | 2025.06.26 |
라즈베리파이 파이선 코딩, 캐어랩과 함께 시작하세요. (0) | 2025.06.26 |
더욱 좋은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