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의 서재

사물인터넷, 실천과 상상력 -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무장한 IoT 시장의 참여자들 이야기

지구빵집 2015. 8. 3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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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무장한 IoT 시장의 참여자들.


그들이 만들어내는 ‘전에 없던’ 세상을 경험하다.


2014년에 출간한 《사물인터넷》이 사물인터넷의 기본 개념과 전체적인 시장 동향을 살펴봤다면 이번에 출간하는 《사물인터넷, 실천과 상상력》은 국내외 사물인터넷 시장 참여자들의 실제 사례를 살펴보고 그들이 만들어낸 변화를 감지한다. 또한 23개 사물인터넷 관련 기업 및 단체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사물인터넷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들이 무엇이며 시장의 전개 방향을 알아본다.


아래 책소개 출처 : http://www.connectinglab.net/wordpress/?p=11542


사물인터넷, 실천과 상상력 2부의 제품 소개를 정리한다. 약 73가지의 사물 인터넷 제품을 특징과기능을 요약해 정리하였다. 파일을 첨부한다.


IoT제품리뷰-73.pdf


슬라이드 쉐어에 공유한 자료 링크 - 여기서도 계정이 있으면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저자 소개>


커넥팅랩(www.connectinglab.net)


주요 IT기업의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모바일 전문 포럼. 통신사, 포털, 커머스, SNS, 금융사, 증권사, 제조사, 결제사, 게임사, 시장조사기관, IT관련 협회,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30명의 멤버들이 한 달에 2회 정기적인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으며, IT 지식 공유를 위해 저술, 칼럼 기고, 강연, 블로그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편석준 現 착한텔레콤 이사, 前 KT 모바일요금기획팀 현재 휴대폰 오픈마켓 착한텔레콤 이사로 근무 중이며, 커넥팅랩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사물인터넷》, 《모바일트렌드 2014》, 《LTE신세계》, 소설집 《인간의 외로움에 대한 완벽한 분석》 등이 있다.


이정용 現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사물인터넷아이디어센터 현재 사물인터넷 관련 사업 기획 및 전략 운영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커넥팅랩에서 IT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고광석 現 KDB대우증권 스마트금융부 현재 KDB대우증권에서 온라인 콘텐츠 기획 업무를 하고 있으며, 커넥팅랩에서 IT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김준섭 現 유진증권투자 애널리스트, 前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 레비서치 이사 과거 벤처기업 창업 노하우를 가지고 컨설턴트로 일한 경험을 살려, 현재 통신섹터 애널리스트로 재직 중이다. 커넥팅랩에서 IT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출판사 리뷰>


스마트 홈과 스마트 카, 스마트 헬스케어와 스마트 시티까지.


사물인터넷 최종 승자를 가리기 위한 레이스는 이미 시작되었다.


내일 날씨를 알려주고, 모닝콜로 나를 깨워주며, 아침에 일어나면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준다. 위키피디아에서 필요한 사항을 검색해주고 오늘의 일정을 말해준다. 누구나 이런 비서를 하나쯤 옆에 둘 수 있는 세상이 왔다. 미국 아마존의 ‘에코’를 통해서이다. 


그런가하면 말벗이 필요하거나 시선의 응대, 가벼운 접촉이 필요한 외로운 사람들에게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개발한 가족 같은 로봇, ‘페퍼’가 몹시 반가운 존재가 될 것이다. 오래 집을 비워도 방범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집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가 가정 내의 이상 움직임을 포착해서 나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주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사람은 동물의 목줄에 간단한 센서를 채움으로써 지금 내 강아지, 혹은 고양이가 사료를 잘 먹고 있는지 건강 상태는 어떤지 바로바로 체크할 수 있다. 갓난아기의 발에 채우는 작은 발찌는 아기의 심장 박동, 체온, 움직임 등을 엄마에게 알려준다. 사람이 많은 곳에 간다면 아이에게 스마트 팔찌를 채워 미아가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약 먹는 시간을 깜빡해 자꾸 잊어먹는다면, 스마트 약통이 절대 그런 일이 없도록 약 복용시간을 알람으로 알려줄 것이다. 이제까지 유방암 검사로 고통을 겪은 여성들에게 새로 나온 ‘IT브라’는 고마운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착용하는 것만으로 작은 종양까지 찾아낼 수 있다고 한다. 


피부과 못지않은 피부관리도 가능해질 전망이고 식중독을 미연에 예방하는 식품 검사기도 손쉽게 가정에서 갖출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 오븐은 레시피를 실시간으로 알려줘 가며 요리를 도와준다. 퍼스널 트레이너를 둘 수도 있고, 자세교정은 물론, 걸음걸이로 생체인식이 가능하다…………….


수없이 많은 사물인터넷 제품과 서비스가 정신 차릴 새도 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사물인터넷의 워밍업 단계가 끝났다는 얘기다.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 수천 개의 스타트업들이 이 새로운 황금시장에 과감하게 출사표를 던지고 있으며 이들의 가능성을 감지한 벤처캐피털은 돈을 대기 위해 줄을 섰다. 


이미 제품 출시를 마치고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은 경우도 나왔다. 삼성, LG, 애플, 구글, 인텔, 시스코 등 기존 거대 기업들은 합종연횡을 구사하며 IoT 플랫폼의 지배자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 새로운 황금시장에서 제조사와 통신사, IT기업과 비IT기업 간의 경계를 나누는 것은 무의미하다.


현재 사물인터넷에 대해 가장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센서의 중요성’, ‘스마트 홈’ 카테고리의 약진이다. 사물인터넷의 기반이 결국 네트워크로 연결된 센서에 있기 때문에 센서 산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아쉽게도 한국의 센서 기술은 세계 기준에 많이 뒤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또한 시작 단계라고 생각했을 때, 앞으로 큰 성공의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여러 분야 가운데 스마트 홈의 시장 전망이 밝은 것은 아무래도 기존 IT산업의 강자들이 가전제품 위주의 제조사인데다가 일상의 삶 대부분이 이루어지고 있는 공간이 집이기 때문이다. 책에 소개된 스마트 홈 분야 제품은 우리가 자고, 먹고, 즐기는 모든 것들과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다음으로 뜨는 분야는 단연 ‘헬스케어’이다.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원격 진료와 자가진단 덕분에 앞으로는 큰 수술 외에는 굳이 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혼자서 얼마든지 건강 관리가 가능한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이밖에 운전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스마트 카, 서울시를 비롯한 전 세계 대도시가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시티 사례들은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게 될 새롭고 편리한 세상의 모습이 어떠할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사물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블루오션에 뛰어들 시장 참여자들의 각오 또한 대단하다. 그러나 국내 스타트업들이 그 망망대해를 마음껏 헤엄치기 위해서는 제도적 지원과 법규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바람이다.

 


* 책의 구성


1부에서는 사물인터넷과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되는 개념들을 먼저 살펴보려고 한다. 사물인터넷과 관련 있는 부분은 관련해서 설명하고, 연결시킬 수는 있지만 억지스러워 보일 때는 굳이 관련짓지 않고 설명하는 방식을 택했다. 확실하지 않은 것에 대해 교조적으로 설명하기보다는 오히려 독자들의 판단과 상상에 맡기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물인터넷과 모바일, 사물인터넷과 공유경제, 사물인터넷과 인공 지능, 사물인터넷과 센서의 네 가지 꼭짓점이 1부의 축을 이룰 것이다. 그 가운데 1부의 4장에서 다루고 있는 사물인터넷과 센서는 창의성, 상상력과 연결되는데 이는 최근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이른바 ‘창조경제’의 주요 엔진이다. 센서는 사물인터넷 상품을 기획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어떻게 하면 일상의 불편을 줄이고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할까?”란 질문은, “어떤 센서로 어떤 데이터를 수집할까?”란 물음과 동일하다.


2부에서는 현재 판매 중이거나 출시 예정인 사물인터넷 상품에 대한 소개와 관련 시장 동향, 해당 상품에 쓰인 기술이나 동작 원리 등을 소개한다. 그렇다고 특정 사물인터넷 상품과 서비스가 가장 먼저 성공할 것이라는 식의 접근은 하지 않는다. 그저 여러 사례를 소개하면서 독자들이 스스로 사물인터넷에 대한 자신만의 감을 잡을 수 있도록 했다. 글을 읽으며 독자들이 ‘이런 상품도 가능하구나! 그러면, 이런 상품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대략 이런 기술을 쓰면 될 것 같고. 하지만 이런 문제점이 있을 수 있겠구나!’란 생각을 한다면 이 책의 의도는 성공한 셈이다.


3부에서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5(CES 2015)에서 중요하게 소개된 스마트 홈 플랫폼을 중심으로 사물인터넷 시장 전망을 다룬다. 또한 사물인터넷 상품을 시장에 내놓았거나 출시 준비 중인 기업들을 인터뷰한 내용도 담는다. 특히, 스타트업들의 현장감 넘치는 인터뷰는 사물인터넷 시장을 보고 있는 독자들에게 앞선 통찰력을 선사할 것이다.



<목차>


1부 사물인터넷을 바라보는 네 가지 시선


1. 사물인터넷과 모바일 17


모바일 100% 시대의 딜레마 | 모바일 이코노미의 한계 | 플랫폼만으로는 부족하다 | 사물인터넷, 시작은 오프라인부터


2. 사물인터넷과 공유경제 31


우버의 불편한 진실 |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공유경제 | 공유경제는 고도화된 자본주의? | 공유경제와 사물인터넷의 관계는?


3. 사물인터넷과 인공 지능 48


사물인터넷은 감각 기관이다 | 우뇌로서의 로봇 | 인공 지능의 사랑과 윤리학


4. 사물인터넷과 센서 62


센서와 창의성 | MEMS – 센서의 어머니, 멤스 | 가속도 센서, 자이로 센서 – 내 움직임을 읽어내는 스마트한 센서 | 라이다 센서 – 우주에서도, 구글 무인 자동차에도 사용되는 센서 | 센서의 시작 – 사람의 오감과 센서 | 시급한 센서 플랫폼의 구축

 


2부 사물인터넷, 실천과 상상력


1. 스마트 홈 94


라이프 벌브 | 아마존 에코 | 마더 & 노션 | 페레스 | 메이드 오븐 | 팬텔리전트 | 바맨 | 아리스트카페 | 슬립 넘버 베드 | 필로 톡 | 위딩스 아우라 & 센스 | 허쉬 |


롤스카우트 | 츄이 도어벨 | 펫피트 | 비스트로 | 플리워 & 이든 | 로그바 링 | 블루스마트


2. 스마트 헬스케어 143


스카나두 스카우트 | 큐 헬스 트래커 | 브레써미터 민트 | 오쿠 스킨 케어 |


넷타트모 준 | 엠프스트립 | IT 브라 | 벨티 | 8컵스 & 블루핏 & 베슬 |


인텔리전트 약통 | 리프트웨어 | 룩씨 | 루마핏 | 핏가드 마우스피스 |


스마트 요가 매트 | 센소리아 피트니스 양말 | 아토스 | 아키 | 다르마 | 호코마 발레도 | 파이넥 | 94피프티 스마트 농구공 | 스마트 테니스 센서 | 커넥티드 페달


3. 스마트 카 200


모빌 아이 | 스마트 글래스와 DSM | 차량 운전자 경보 시스템 | UBI | 스마트 톨링 |


안개 소산 시스템 | 스마트 하이웨이


4. 스마트 시티 220


싱크홀 신호등 | 스마트 스쿨 | 자노 | 라이블리 & 이마이루모 | 점자 스마트 워치 닷 |


벨라비트 쉘 | 베이비 모니터 | 베이비 GLGL | 프렌드 두다 | 리니어블 | 다이스플러스

 


3부 시장전망과 현장의 인사이트


1. 사물인터넷이 바꾸고 있는 업계지형도 249


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5로 본 산업경계 붕괴 | 이해관계자들이 산업경계 붕괴에 필사적인 이유 | 초산업 사회에서의 경쟁전략 : 표준화 경쟁 | 사물인터넷 표준단체의 세 불리기


2. 스마트홈을 잡기 위한 경쟁 257


전쟁의 서막, 스마트 홈 플랫폼 | 누구나 만들 수 없는 스마트 홈 플랫폼, 그 과실은 달다 | 독립국가연합의 형태를 띠는 올신얼라이언스 | 개방된 허브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스마트 홈 플랫폼 : OIC 그룹의 솔루션 – 스마트씽즈 | 무소의 뿔과 같은 완벽주의자의 독자 플랫폼 : 애플의 홈킷 | 기상천외한 ‘판깨기’로 스마트 홈에 접근한 구글 : 쓰레드 그룹을 대표하는 네스트 랩스 | 누가 표준 경쟁의 승자가 될까?


3. 대한민국은 사물인터넷 시대에 살아남을 준비가 돼 있는가? 269


주춧돌인 센서 기술이 우려되는 상황 |


플랫폼 사업자와 현업 사업자 간 커뮤니티케이션의 어려움 |


중국 기업은 정부 육성책 이후 기업 주도 단계에 안착 | 대승적 통합이 필요한 때


4. 현장의 인사이트 (23개 IoT 업체 및 단체 인터뷰) 274


서울특별시 | 한국사물인터넷협회 | 시스코 |인텔 | A 가전회사 | B 가구 제조사 |


C 통신사 | BC카드 전략기획본부 | 바른전자 | 스마트 사운드 | 직토 – 아키 |


구름랩스 라이프 벌브 | 긱스팩토리 | 펫피트 | 이볼브 | 유니크온 | D.O.T | 제이씨스퀘어 | 삼영S&C | 엔텔스 | 모빌토크 | 터치웍스 | 크레스프리



<책 속으로>


모바일 인프라와 오프라인 경제가 중첩되고 있는 시점에 새로운 기술로 나온 것이 사물인터넷이다. 그리고 사물인터넷은 오프라인에서 시작된다. 인간의 감각 기관과 같은 센서는 실재하는 사물에 심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센서들에서 추출된 데이터들만이 클라우드에 저장되고 분석될 뿐이다. 이처럼 모바일과 사물인터넷은 오프라인 실물 경제에 동시에 진출하고 있다. 처음부터 가상 세계에만 존재하는 게임 외에 모든 비즈니스는 인간이 실제로 생활하는 오프라인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이 새삼 다가온다. – 29P


사물인터넷을 구성하는 기술 영역 가운데 현재 시점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센서다. 사물인터넷 비즈니스는 궁극적으로 네트워크나 디바이스보다는 서비스 분야에서 한 획을 그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물인터넷 서비스는 공장이나 농장에서 적용된 것처럼, 실제 인간 업무의 효율성과 일상의 편리성을 제고하기 위해 ‘현실적이고 일상적인’ 데이터를 수집할 것이다. 센서가 없었다면 사물인터넷 개념도 탄생할 수 없었다. 센서가 없으면 지금의 기계는 장님이자 벙어리나 마찬가지다. 센서가 모바일 인프라의 완성으로 개개인까지 모두 연결된 네트워크 세상에 들어오게 되면서 사물인터넷은 탄생한 것이다. 사물인터넷은 인간 간의 연결이 시작될 때부터 잉태되고 있었다. – 62~63P


스마트 센서의 궁극적인 목적은 센서가 부착돼 있는 사물이 센서를 통해 들어온 정보를 분석하고 이 정보를 활용해 집, 사무실, 자동차 등의 모든 사물들이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즉, 집에서 사용되는 전등, 난방기기, 가스 등과 사무실에서 사용되는 기기, 인프라 등 모든 사물들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 에너지 소모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과다 사용으로 인한 비용과 환경오염 문제를 효율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스마트 센서의 대표적인 예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에 설치돼 있는 스마트 가로등과 스마트 쓰레기통이다. 스마트 가로등에는 가스 센서가 부착돼 사람들이 내뱉는 이산화탄소를 측정해 인구 밀집도를 계산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조명의 밝기를 조절한다. 바르셀로나는 이 가로등으로 연간 30%의 전력 소비량을 줄이고 있다. 스마트 쓰레기통에는 쓰레기가 얼마나 찼는지 측정할 수 있는 압력 센서가 부착돼 있다. 쓰레기가 가득 차면 와이파이 통신망을 이용해 쓰레기 수거 센터로 알려주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쓰레기가 가득 찬 쓰레기통만 수거하면 되기 때문에 그만큼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의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는 도심에 있는 모든 인프라를 가로등에 설치돼 있는 와이파이 라우터로 연결해 상호 유기적으로 작동하게 함으로써 에너지 절약을 꾀한다. – 84~85P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세계 센서 시장 규모는 2012년 796억 달러에서 2020년 1,417억 달러로 연평균 9.4%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한다. 국내 시장 역시 2012년 54억 달러에서 2020년 99억 달러로 연평균 10.4%로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5에서 “원천 기술을 확보한 센서 기업이 나온다면 몇 년 내에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서도 알 수 있듯이 국내 기업의 센서 기술력은 외국 기업에 비해 많이 뒤쳐진 상태다. 현재 국내 센서 기업들은 주로 외국 기업에서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고, 센서를 수입해 모듈화하고 패키징하는 데에 그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미지 센서 부분에서 국산화를 성공하긴 했지만 이는 이미지 센서 한 분야에 국한된 일이다. – 87P


2013년, 미국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절제술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화제가 됐다. 안젤리나 졸리는 유전체 분석을 통해 자신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87%라는 진단을 받고 유방절제술을 시술받았다. 미국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에 따르면 “유방암을 예방하는 확실한 방법은 없다. 하지만 조기 발견하면 유방암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유방암은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한 질병 중 하나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여성들은 유방암 자가진단에 의지하고 있는 실태다. 자가진단 시 몽우리가 만져지려면 최소 1~2cm 크기로 자라야 하기 때문에 조기 발견하기는 매우 어렵다.


2015년 출시 예정인 IT 브라(IT Bra)는 장착된 센서(모세 혈관이 성장할 때 세포에서 발생하는 미묘한 온도 변화를 감지)를 통해 모세 혈관에 생긴 매우 작은 종양까지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IT 브라는 착용하면 세포의 온도 변화를 체크하고, 자체 DB에 있는 정보와 비교해 온도나 패턴에 이상이 있을 시 이를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 158P


UBI(Usage Based Insurance)는 차량의 이용과 운전 행태를 기반으로 보험료를 산정하는 자동차 보험이다. 주행 거리, 급제동, 과속, 급진로 변경, 운행 시간대 등이 보험료 산정에 사용된다. 시스코(Cisco)가 2013년 전 세계 10개국(브라질,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일본, 러시아, 영국, 미국) 운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 경험 보고서(Cisco Customer Experience Report)>에 따르면 보험료와 유지 비용 절감을 위해 운전자들이 개인 정보를 얼마든지 공유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안전을 위해서는 일반적인 개인 정보뿐만 아니라 지문이나 DNA 정보까지 공개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자가 60%였으며, 74%는 차량 보험료, 정비 및 유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 자신의 주행 습관이 모니터링되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국내의 경우 도로교통공단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UBI의 가입 의향이 85.2%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중 서울 시민의 91.5%가 가입 의향을 밝혔다. – 208P


네덜란드 스마트하이웨이에서 사용된 축광페인트는 태양의 빛, 차의 라이트가 내는 불빛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저장한다. 차선과 도로 곳곳에 도포되어 있는 축광페인트는 저장된 에너지를 이용하여 야간에 운전자가 차선을 잘 볼 수 있도록 차선이 형광으로 빛나고, 온도가 낮아지면 지면에 눈꽃 무늬를 띄워 운전자에게 노면 상태를 경고한다.


네덜란드 스마트하이웨이는 차량과 도로가 소통하는 방법 자체를 다르게 생각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스마트하이웨이와는 다른 시각을 제시한다. 통신을 이용해 소통해야 한다는 기존의 틀을 깨고 오히려 고전적인 터치 방식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통신 기술은 단 방향 소통이 아닌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장점이 있지만, 인프라의 개발이나 보안에 문제가 있다. 네덜란드의 스마트하이웨이는 통신 기술만이 사물과 사물 간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볼 수 있다. – 217~219P

 


리니어블(Lineable)은 소중한 내 아이의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 스타트업인 리버스에서 만든 미아 방지용 팔찌 액세서리 제품이다. 리니어블 밴드를 착용한 아이의 부모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아이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아이가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질 경우 알람을 통해 아이가 사라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아이들의 사용 습관을 고려해 100% 방수/방진이 가능하도록 만들었고, 별도의 충전 없이도 배터리 걱정 없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리니어블은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인디고고에서 4,500만 원의 펀딩 자금 모금에 성공했다. 그만큼 제품에 대한 가치를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 – 243P


사물인터넷 관련 표준은 아직 과도기에 있는 단계로 수많은 표준단체가 형성되는 중이다. 널리 알려진 표준단체로 7개 국가의 전자제품표준기관이 힘을 합친 원엠투엠(oneM2M) 그룹(2012), 퀄컴 등의 올신얼라이언스(Allseen alliance, 2013), 구글의 쓰레드(Thread) 그룹(2014), 삼성의 OIC(Open Interconnect Consortium, 2014), 애플의 킷(Kit) 시리즈 등이 있다. 어느 표준단체가 승리하건 간에 한쪽이 흡수하여 업계가 단일화되겠지만, 아직 승자가 결정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이들 입장에서는 표준단체 구성원을 좀 더 빨리, 좀 더 많이 모아서 업계를 주도하고자 할 것이다. 이번 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5에서는 신흥 표준단체인 OIC의 적극적인 구애와 기존 표준단체를 결성한 올신얼라이언스의 견제가 두드러졌다. – 254P


Q. 사물인터넷 발전을 위해 정부나 기관에서 무엇을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A. 한국은 IT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습니다. 이에 반해 센싱 기술에 대한 원천 기술은 전무한 상황입니다. 대기업이 주도하는 연구개발(R&D)만으로는 시장이 요구하는 센싱 기술을 충족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센싱 기술 개발을 고등교육기관을 통해 독려하여 센싱 기술, 원천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개발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나아가 개발력을 보유한 중소?중견 기업들의 센싱 기술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 331P


Q. 사물인터넷 제품(서비스)을 준비하는 창업자들이 염두에 둬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 만약 창업자가 엔지니어 기반의 창업자가 아니라면 반드시 기술적으로 충분히 지식을 갖고 있는 동업자 또는 협력 회사를 찾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사물인터넷 제품 개발에는 하드웨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빅데이터 처리, 서버, 소프트웨어 응용프로그램, 산업 디자인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요구되기 때문에 일반 아이디어 위주의 서비스 혹은 단순 하드웨어 기반의 제품에 비해 기술적 진입 장벽이 높은 편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도메인 지식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라고 판단되지만 역시 기술적인 진입 장벽이 높아서 아이디어만으로는 제품을 쉽게 개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341P


Q. 사물인터넷은 어떤 영역부터 확장되리라고 생각하십니까?


A, 당연히 ‘스마트 홈’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 홈은 애플, 구글, 퀄컴, 인텔 등 해외 유수의 기업들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도 적극 뛰어들고 있는 분야입니다. 높은 삶의 질 추구, 고령화 인구 증가, 에너지 문제 등으로 스마트 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도 다양화되리라 생각합니다. – 36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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