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함인주 검색 해 본 사람 손들엇!
문장은 누가 쓰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순서에 따라 쓴다. 읽는 것도 마찬가지!
좋은 글이란 잘 읽히는 글이라고 한다. 좋은 문장은 잘 읽힌다. 부족하게 글을 쓰고 있는 나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중독을 알아채지 못한 사람처럼 정해진 형태로만 글을 쓴다. 잘 읽히지 않거나 이상한 문장들을 조심하자. 함인주 검색해 본 사람이 꽤 많았나 보다. 한 단원이 끝날 때마다 나오는 주인공이 '함인주'라는 재미있는 소설 때문에 글을 빨리 읽게 되는 효과는 덤 인지도 모른다. 아래는 문장에서 가장 많이 틀린 것은 아닌데 이상한 문장을 만드는 요소들을 정리한 것이다.
1. 적·의를 보이는 것ㆍ들 은 쓰지 않는다.
접미사 '~적', 조사 '~의', 의존명사 '것', 접미사 '~들'은 습관적으로 쓸 때가 많다. 한국어에서는 빼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때가 많다. "안 써도 상관없는데 굳이 쓴다면 그건 습관 때문이다."
2. 굳이 있다고 쓰지 않아도 어차피 있는 - 있다를 있어라 로 바꾸어도 이상하지 않으면 동사, 이상하면 형용사.
(말라있는 - 마른. 덮여있는 - 덮인)
-'있다'를 술어로 의미 없이 쓰지 말 것. 주어와 술어를 분명하게 드러낼 것
- ~관계에 있다, 에 있어, 하는 데 있어, 함에 있어, 있음이 틀림없다. 자연스러운 말로 변경, 억지로 명사형 만들지 말기
3. 문장의 주인은 쓰는 사람이 아니라 주어와 술어
4. 지적으로 게을러 보이게 만드는 표현
~에 대한, ~들 중 하나, ~같은 경우, ~에 의한
~에 대한(대해)
~들 중 한 사람, 들 중 하나, 들 중 어떤
~같은 경우
~에 의한, 으로 인한
5. 내 문장은 대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에, ~으로, ~으로부터, ~에게서, ~을
6. 당하고 시키는 말로 뒤덮인 문장 - 당할 수 없는 동사는 당하는 말을 만들 수 없다.
7. 두 번 당하고, 두 번 반복하는 말을 피해
8. ~시키다 동사 만들 때 주의
9. ~시 높임말이 많이 쓰이는 이유 '감정노동'
10. 사랑을 할 때와 사랑할 때의 차이
11. ~될 수 있는, ~할 수 있는 주의
12. 문장은 손가락이 아니다 - 그, 이, 저, 그렇게, 이렇게, 저렇게, 여기, 저기, 거기(이곳, 저곳, 그곳)
13. 그 어느, 그 어떤, 그 누구, 그 무엇
14. 우리말 시제는 과거, 현재, 미래뿐 - ~었던, ~는가
15. 시작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16. 말을 이어 붙이는 접속사는 삿된 것이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이 책을 쓴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적었다.
“문장을 다듬는 일에 무슨 법칙이나 원칙 같은 게 있는 것처럼 말할 수는 없다. 이제껏 수많은 저자들의 문장을 다듬어 왔지만, 내가 문장을 다듬을 때 염두에 두는 원칙이라고는, ‘문장은 누가 쓰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순서에 따라 쓴다’뿐이다. 나머지는 알지 못한다. 굳이 알고 싶지도 않고. 그렇다고 주먹구구식으로 일하는 건 아니다. 내 마음에 들고 안 들고를 기준 삼아 남의 문장을 손보는 것도 물론 아니다. 문장 안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면서 문장을 어색하게 만드는 표현들은, 오답 노트까지는 아니어도 주의해야 할 표현 목록쯤으로 만들 수 있다. 바로 그 주의해야 할 표현 목록을 이 책에 담았다.“ -見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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