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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 - 명상으로 무엇보다 먼저 존재하는 나를 찾는 방법

지구빵집 2019. 4. 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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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 - 명상으로 무엇보다 먼저 존재하는 나를 찾는 방법

 

일주일에 4~5일 20분 씩 명상을 한다. 3월부터 시간을 내 집중적으로 수련을 하는데 점점 늘고 있다. 기분이 그렇다. 옴 몸에 힘을 빼고 호흡에 집중한다. 지금은 짧은 시간이지만 그런대로 몰입에 빠져든다. 어두운데 환한 빛이 동그랗게 감싸는 형태다. 그런 시간이 오래 가지 않는다. 잡념이 많이 생기고, 좋은 상태가 금방 깨진다. 숨을 내시고 들이마시는데 12초로 하고 있다. 시간을 더 늘려야 한다. 일주일에 한 시간은 꼭 수련을 위해 시간을 내고 싶고, 다른 책들 -화엄경이나 혜명경, 열하일기, 혹은 이미 읽은 책들-을 읽어야겠다. 생각을 깊이 하는 일이 필요하다. 자명하고 찜찜함이 없게 되는 순간까지 생각을 하는 일이다. 보다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우리의 뇌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자유로운 발상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는 알아차림을 경험하는 일은 어렵다.   

모든 기운을 느끼는 일은 호흡에서 나온다. 호흡 힘을 갖는 일이 가장 먼저 할 일이다. 그러므로 언제 어디에 있든 호흡에 집중해야 한다. 아니 집중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그냥 알아차리는 일부터 시작한다. 호흡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모든 과정을 스스로 알고 있으면 된다. 하나만 보고 있는 시간이 가장 소중하고 충실한 순간이다. 우리가 숨을 내쉬고(들숨) 들이마시는(날숨) 일을 알아차리는 데 집중해서 힘을 기른다. 

생각에 잡념이 있다는 생각도 알아차림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한 생각을 오래 못한다. 무의식이 하는 호흡을 의식이 주의 깊게 지켜보는 일이 바로 몰입이다. 한 생각을 붙드는 일이다. 강하게 붙들 수록 힘이 강해진다. 존재한다는 것은 가장 자명한 일이다. 

몰입 상태에서는 항상 깨어있다. - 포저 조익(1579~1655)

대개 마음을 붙잡아 챙기고 있을 때는 

이 마음은 하나가 되니,

이것이 바로 마음을 하나로 몰입하는 것이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마음이 저절로 안으로 수렴되어

한 물건도 다른 대상은 용납하지 않는다.

또한 이때는 정신이 저절로 혼미하지 않게 되니,

이것이 바로 항상 깨어 있는 것이다.(포저집)

올바른 호흡법

 

편하게 앉아서, 입은 다물고, 코로 숨을 내쉬고 들이마신다. 배꼽 아래 5~6cm 아래 안쪽으로 중간에 있는 단전이 에너지 창고다. 단전에 힘을 주지 않는다. 배가 나왔다 들어가는데 신경 쓰지 않는다. 의식가는데 에너지 간다. 단전에 의식을 집중하여 에너지가 단전에 힘이 쌓인다. 아랫배까지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호흡을 인지한다. 마음과 에너지를 단전에 모은다. 호흡을 하면 밝아진다. 우울하고 저기압이던 마음이 밝아지고, 힘이 나게 된다. 호흡을 내쉬고 들이쉬는 시간이나 굵기를 일정하게 한다. 2초 2초, 3초 3초, 4초 4초로 호흡 시간을 천천히 늘려간다. 4초 4초로 한 시간 정도 호흡이 편안하게 되면 5초 5초로 천천히 늘여나간다. 호흡에 힘들면 바로 내려와서 시간을 내렸다가 다시 올린다. 반복한다. 무리하지 말고 쉽고 자명하게 한다. 호흡 시간을 늘리는 일이 좋은 이유는 참나 상태와 심신에 좋다. 파워풀해지고 힘이 난다. 즉 에너지가 충만한 상태가 된다.

참고: 카르마 경영의 6가지 원칙 - 윤홍식 저

‘통증’의 신호가 건강을 지켜 주듯이, ‘찜찜함’의 신호는 우리의 양심을 지켜 줍니다. 각각의 항목에 대해 양심에 찜찜한 부분이 얼마나 되는지를 잘 관찰하다 보면, 자연히 양심이 보내는 자명함과 찜찜함의 신호에 민감해지게 됩니다. pp.69-70

우리가 괴로운 것은 오직 ‘6바라밀’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기 때문이지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6바라밀만 잘 돌아가면 절대계에서 처방이 척척 나오니, 현상계의 어떤 난관도 모두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처리를 하지 않아도 우리 내면의 불성이 알아서 해결하기 때문에, 우리는 6바라밀만 잘하면 됩니다. 그러니 인간에게 있어 최고의 신통은 6바라밀을 잘하는 것입니다. p.102

양심(보리심)의 소리에 최선을 다해 집중하고(선정바라밀), 양심의 소리를 이해하고(반야바라밀), 이를 진심으로 수용하고(인욕바라밀), 이를 구현하려고 노력할 때(나머지 바라밀) 문제를 제대로 풀 수 있습니다. 그래야 나와 남의 이익을 모두 고려한 답이 나오고, 그러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나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 최선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p.220

다른 사람에게 기대하지 말고, 여러분이 스스로 분쟁이 있는 곳에 가서 해결해 줄 수 있는 양심전문가가 되십시오. 악이나 욕심이 판을 치는 곳에 여러분이 투입되면, 양심세력이 힘을 얻고 욕심세력이 힘을 잃게 되는 그런 전문가가 되세요. 어느 곳에 있든지 양심을 따르면 여러분은 성스러워지고 고귀해질 것입니다. p.345

짧은 시간 안에 올바른 답을 빨리 찾아내려면, ‘몰입력’을 통해 고도로 활성화된 뇌를 활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몰입을 잘하더라도 머리가 빨리 돌아가지는 않는다면 그 집중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없겠죠. ① 호흡으로 ‘체력’을 기르고 ② 깨어있음으로 ‘집중력’을 기른 다음에는 ③ 양심분석으로 ‘집중사고력’을 길러야 합니다. 자명한 판단을 빨리빨리 내리는 연습이 필요한 것이죠. pp.412-413

4대 성인들의 가르침의 핵심은 ‘카르마 법칙’이었습니다. 그분들이 공통적으로 말씀하신 것은 ‘양심’이고 ‘사랑’이었죠. 왜 양심을 따르고 사랑해야 할까요? 그게 선善이고, 선을 택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좋지 않은 결과가 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선과 악의 카르마를 구분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명상에 뛰어나다 하더라도 그 사람은 영성에 있어 문외한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선악의 카르마를 구분하지 못하면서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것은, 우주가 돌아가는 소식을 전혀 모르고 사는 것과 같습니다. “그냥 내 마음대로 하면 어떻게 잘 되지 않을까?”라고 막연하게 믿고 있는 것이지, 영성의 전문가는 아닌 것이죠. 우주의 이치나 양심의 전문가라면 카르마 법칙에 정통해야 합니다. p.417

작은 습관 하나만 바꾸어도, 그것이 기존의 습관 전체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작업을 반복하다 보면 언젠가는 큰 습관도 바꾸기 쉬워지는 것이죠. p.457

여러분 안에 잠재력으로만 있는 6바라밀을 복원하세요. 그러면 스스로 운명을 창조할 수 있습니다. “운명은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지, 나의 장애물이 아니다!”라는 것을 깨달으십시오! p.477

6바라밀이 우주의 대원칙인 줄 모르고서는 절대로 고통을 제대로 극복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현상계에서 고통을 겪는 것은 더도 덜도 아니고 6바라밀을 못해서 그렇습니다. 어떤 종류의 고통이건, 6바라밀대로만 경영하면 극복하지 못할 고통이 없습니다. p.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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