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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 순간의 역사 (한홍구/서해성) 1시간57분영상

지구빵집 2012. 6. 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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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성 '안중근은 이토히로부미를 희미한 사진으로 보고, 그날 세발을 쏘았다. 나 같았으면 벌벌 떨면서 하늘로 쏘거나 땅으로 쏘았을 것이다. 안중근은 옥중에서 쓰신 글에, 난 어렸을 때부터 술 먹는걸 좋아했다, 기생방에 가는 걸 좋아했다. 


이 사람의 삶을 외곡할려는게 아니라, 이 사람의 삶은 끝 없는 오류의 연속이였다. 이사람이 공부 잘하고 부모님 말 잘 듣는 사람이였으면 어땠겠는가, 안완용이 됐겠죠. 


근데, 왜 안중근에 대해서 왜 지금 우리가 아는 안중근이도록 기록했는가. 행동하지 않는 자들이 쓴 것이다. 친일파 동화작가들이 쓴 글이다. 친일파들은 안중근 같은 행동하는 사람을 두려워했다. 


그래서, 말 잘 듣고, 공부 잘하는, 철저히 봉건적인 인간형으로 묘사했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의 모든 위인전의 내용이 이렇다. 남달리 공부를 잘 하고, 부모님 말씀을 잘 듣고, 나무하러 가는데 책을 보고, 그렇게 인간형 자체를 말 잘 듣고, 유순한 인간형, 철저히 봉건적 인간형, 저항하지 않는 인간형으로 만든 것이다. 안중근은 저항하는 사람였다. 


그런 힘이 총을 쏠 수 있는 힘이였다'


역사란 무엇인가? 지금 그 순간의 역사 (한홍구/서해성) 1시간57분영상 http://youtu.be/DX0IFzbnC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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