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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채널ⓔ (334) 올림픽,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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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Facebook 이은탁 님.

 1968년 멕시코올림픽 육상 200m 시상식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1위 존 카를로스(미국), 3위 토미 스미스(미국)가 시상대에서 미국에서 자행되던 ‘인종차별’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히기 위해 성조기를 쳐다보지 않으려고 고개를 숙인 채, 흑인을 상징하는 검은색 장갑 낀 손을 치켜들었습니다. 

이후 두 선수는 메달을 박탈당하고 선수생명도 끝이 납니다. 여기까지는 아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제가 이 사진을 가슴에 새기고 있는 이유는 다른 데 있습니다. 

2위 피터 노먼(호주)의 행동 때문입니다. 세 사람 모두 왼쪽 가슴에 인종차별과 탄압에 저항하기 위해 흑인권리단체(OCHR)가 만든 흰색의 동그란 배지를 달았습니다. 

미국 선수들의 시상식 퍼포먼스를 사전에 알게 된 노먼은 관중석으로 달려가 배지를 구해 달았던 것입니다. 그의 '연대의 마음과 행동'이 제겐 미국 선수들의 퍼포먼스 못지않게 이 사진을 오래도록 가슴에 새기게 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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