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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것은 인간의 일들이니 / 프랑시스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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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것은 인간의 일들이니

 

나무 병에 우유를 담는 일, 

꼿꼿하고 살갗을 찌르는 밀 이삭들을 따는 일, 

암소들을 신선한 오리나무들 옆에서 떠나지 않게 하는 일, 

숲의 자작나무들을 베는 일, 

경쾌하게 흘러가는 시내 옆에서 버들가지를 꼬는 일, 

어두운 벽난로와, 옴 오른 늙은 고양이와,  

잠든 티티새와, 즐겁게 노는 어린 아이들 옆에서  

낡은 구두를 수선하는 일, 

한밤중 귀뚜라미들이 날카롭게 울 때  

처지는 소리를 내며 베틀을 짜는 일, 

빵을 만들고 포도주를 만드는 일,

정원에 양배추와 마늘의 씨앗을 뿌리는 일, 

그리고 따뜻한 달걀들을 거두어들이는 일.

 

 

프랑시스 잠과 어머니, 프랑시스 잠은 1868년 12월 2일 오트피레네 주 투르네에서 태어나 1938년 11월 1일 바스피레네 주 아스파랑에서 사망한 프랑스의 시인, 소설가, 극작가이자 비평가이다. 프랑시스 잠은 창작하는 데에 있어 큰 영감을 주는 원천이였던 베아른과 바스크 지방에서 대부분의 생애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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